여호와여 일어나사 인생으로 승리를 얻지 못하게 하시며
열방으로 주의 목전에 심판을 받게하소서 (시 9, 19)
스스로 자유롭게 될 수 없는 강제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 아주 견디기 어려운 일에 속한다. 인간은 억압 대신에 자유를 소망한다. 인간은 빈곤, 불평등과 불의를 무엇보다도 폐지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오래 전부터 인류 역사에 늘 있어온 것들이다.
시편기자는 하나님 안에서 권력과 폭력이 더 확실한 보호 속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다. 하나님께서는 우주에서 최고의 심판자이시며 모든 불의와 억압을 반드시 제거하실 것이다.
"인생으로 승리를 얻지 못하게 하소서!"라는 소망은 권력을 잡기 위해 스스로 개입하는 것조차도 포기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곳에는, 다른 사람의 지배권 아래에 있는 것을 자기 자신의 지배권 아래 기꺼이 두고 싶어 한다. 이렇게 이 세상의 권력은 끊임없이 흥하고 망하는 것을 되풀이 한다. 인간의 자리에 마침내 하나님께서 친히 권좌에 앉으시어 심판하시고 다스려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시편기자가 간절히 동경하는 소망이다.
모든 인간은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이전보다 훨씬 더 이 목표에 곧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요즘 소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될 때까지 피조물을 잘 아시며 기꺼이 도우시는 신실한 창조주 하나님의 보호 가운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각자의 영혼을 의탁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폭력 아래 울부짖는 세상에서 동경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 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9, 눅 21, 20 - 28
배경 찬송은 "지존하신 주님 이름 앞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