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스가랴

생명책의 새로운 쪽을 펼치며

그리스도의 편지 2009. 6. 23. 00:19



생명책의 새로운 쪽을 펼치며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거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슥 13, 1) 

 


    모든 사람이 터진 샘물에 들어가 씻을 수 있다. 이 샘물은 담이나 철장 뒤에 잠겨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이 샘에 갈 수 있다. 아주 무더운 날 장시간 산책 중에 마침내 시원한 우물에 도달하여 신선하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었을 때, 우리 모두는 이런 샘물이 있다는 사실에 몹시 기뻐한 경험을 누구나 한번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선지자 스가랴는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용서에 목말라 하며  죄의 질고로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모든 이들을 상쾌하게 해주는 한 우물을 예고하고 있다.

    

    그런데 그리스도 공동체들은 예수님 안에서 전 세계를 위한 스가랴의 약속이 성취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왜냐하면 수난 금요일에 예수님께서는 갖은 질고와 고통을 당신에 몸에 친히 감당하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십자가에 지셨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우리를 위해 예수님은 죄에 대해 터진 우물이시다. 이 우물은 결코 마르지 않는다. 목을 축이고 힘을 재충전하여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날마다 우리는 그 우물에서 원기를 회복해도 된다.

 

   피할 수 없이 우리 삶에서 과오, 오점과 얼룩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생명에 대한 동경과 희망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간단하게 완전히 없게는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것은 근거없는 것도 아니며 없는 것으로 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날이 오면, 샘이 터져 다윗 가문과 예루살렘 성민들의 죄와 때를 씻어주리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와 꼭 같이 우리에게도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계 21, 5)고 약속하십니다. 하니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 이 순간에도 다시 생명책의 새로운 쪽을 펼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소망 가운데 새 아침, 새 날을 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슥 12,  9 - 13, 1,   눅 1,  26 - 38     

 

 

 배경 찬송은 다윗과 요나단의 "오늘 이 하루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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