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스가랴

의리없(있)는 거짓(선한) 목자

그리스도의 편지 2009. 6. 22. 00:30



의리없(있)는 거짓(선한) 목자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는 잡힐 양떼를 먹이라 산 자들은 그들을 잡아도 죄가 없다 하고

판 자들은 말하기를 내가 부요케 되었은즉

여호와께 찬송하리라 하고

그 목자들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는도다 (슥 11, 4 - 5)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권력이 약자에게 불리하게 사용되고 불의가 세상을 다스리게 되면, 세상 일이 오늘 묵상 텍스트처럼 되어가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권력을 가진 사람은 이익을 남기고, 원하는 것을 얻게된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약한 백성들은 이로 인해 가난해지게 된다.
    선지자 스가랴는 그 당시처럼 오늘날도 변함없이 비난을 받아야 할 의리없는 목자들의 지배 아래서 생겨나는 불의한 관계를 폭로한다. 일반적으로 부강한 나라들이 자행하는 가난한 나라들의 착취만을 생각한다. 또한 우리 자국 내에서 사회적 신분의 차이만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스가랴는 "불의한 목자들의 권력이 영원히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하며, '하나님께서 이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우매하거나 쓸모없는 목자들에 대한 (15 - 17절) "하나님의 신음" 속에는 곧 도살당할 양처럼 느끼고 있는 모든 인간을 위한 희망적인 약속이 숨겨져 있다. 하나님께서 양떼를 맡아 친히 인도하실 것이며, 모든 억눌린 자들과 억압받는 자들을 위한 공의로운 나라가 오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스스로 "나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신 선한 주 하나님으로 존재하신다.

 

   오늘 묵상구절에 등장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믿지도 않으며 자신의 뜻에 따라 살고 행동하는 목자를 "의리없고 쓸모없는 목자"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권력이나 영향력이 있는 모든 자리에 이러한 거짓 지도자들이 있음을 또한 보게 됩니다. 진리 안에 서지 않는 이런 세력에 대해 오로지 진리와 인간의 존엄성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일치단결해 맞서는 길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생명을 주셨기 때문에, 인간은 서로 상호간에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하나된 모습 앞에 거짓 목자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을 것입니다. 거짓 목자와 적그리스도적인 모양을 가진 이 땅의 모든 세력 앞에 빛과 진리로 맞서는 의롭고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슥 11,  4 - 17,    19,  17 - 22     

 

 

 배경 찬송은 "나 주의 기쁨이 되기 원하네"입니다.

 
 

'되새김질편지 > 스가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녁 때도 여전히 대낮처럼  (0) 2009.06.23
생명책의 새로운 쪽을 펼치며  (0) 2009.06.23
나귀 새끼 등에 새겨진 십자가  (0) 2009.06.22
아직도 수많은 백성이  (0) 2009.06.21
은혜와 축복  (0) 2009.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