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스가랴

읽(이해하)기 쉬운 성경 (?)

그리스도의 편지 2009. 6. 16. 23:43



읽(이해하)기 쉬운 성경 (?)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이라

다림줄이 스룹바벨의 손에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슥 4,  10)

 

 


     오늘 텍스트는 자신감을 상실함에 맞서는 비젼의 말씀이다. 바빌론 노예생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주 큰 희망을 가지고 되돌아 왔었다. 바빌론에서 그들은 파괴되어 버린 성전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찬 노래를 불렀다. 그들을 고향땅 예루살렘에 돌아오는 즉시, 성전을 다시 짓고자 착수했던 것이다.
     성전이 옛 영광을 유지하면서 다시 지어지고 그곳에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 이후 약 16년이란 세월이 지난 뒤, 선지자 스가랴의 시대에는 양사방에서 반대가 일어나게 된다. 귀향한 사람들 사이에 회의가 점점 확산되어 퍼지고, 그들의 활력은 줄어지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어디서 이 많은 어려움의 산더미에 대항할 힘을 얻을 것인가? 이제까지 이룬 모든 것이 너무 보잘 것 없고 빈약하지 않는가? 과연 감격으로 시작한 성전건축이 완축될 수 있을까?'하며 의문시 하게 된다.

    

    모든 일을 포기해 버리고자 하는 시험이 너무나 팽배해 있었다. 이런 상황은 선지자 스가랴를 밤잠을 못이루게 했었다. 그럴수록 스가랴 선지자는 금빛 찬란한 성전 물건들과 '보잘 것 없는 모든 시작들로서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역사를 완성하시어서, 모든 사람이 경이하게 생각하고 너희들은 기뻐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에 더 사로잡혀 있었다.

 

   예수님께서 각종 비유로 말씀하시듯, 선지자들은 각종 비유와 비젼으로 말합니다. 많은 비젼들은 물론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머물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성경읽기가 어려운 일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말해지는 부분에서는 무미건조한 단순 정보의 언어가 충분치 못하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그 분의 행하심에 대해 말하게 되면, 의미심장한 것들을 밝혀줄 수 있는 언어적 비유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을 단지 잡담꺼리로 삼는 시험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어려운 구절일수록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언가를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깨닫는 방법 이외는 쉬운 방법이 없음을 고백해 봅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슥 4, 1 - 14,   계 2,  12 - 17  

 

 

 배경 찬송은 "사람들은 주님이 필요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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