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느헤미야

구체적인 해결책을

그리스도의 편지 2009. 6. 14. 02:17



수천의 비판보다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가 유다 모든 귀인을 꾸짖어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느 13, 17)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축 되었으며, 성전에서 예배가 다시 드려질 수 있게 되었고 공동체 생활의 질서도 마찬가지로 그러했다. 이 때 느헤미야는 바벨론 왕궁으로 다시 돌아갔었다. (13, 6) 느헤미야가 한참 뒤에 다시 되돌아 왔을 때, 그는 도처에 재정비했던 규정이 다시 엉망이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었다.
    무엇보다도 바벨론 포로 생활동안 특별하게 중시되었으며 이스라엘 백성을 알아보는 상징이 되었던 안식일이 외형적으로만 지켜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느헤미야는 목청을 돋우어 외친다. 총독으로서 그는 아주 명백한 자세를 취하며, 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백성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한정된 조건을 내세우는 일이 그들이 과제이라는 것을 명심시킨다. 이와 동시에 안식일을 방해받지 않고 지킬 수 있는 가능한 모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다.

    

    국가와 사회 각 단체는 물론이고 각 믿는 공동체에서 불의한 일이 일어나게 되면, 느헤미야처럼 책임감을 몸소 짊어지고 입을 열어 문제점을 해결하는 건설적이고 믿을만한 사람은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서는 축복이다.

 

   우리는 행정부나 정치인을 향한 비판은 물론 종교계에 산재한 문제점들에 대한 수많은 비판을 접하게 됩니다. 어쩌면, 비판하는 사람은 넘칠 정도로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해결할 방법을 알고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각 처소에서 실권을 잡고 직접 실천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느헤미야는 이런 믿음의 사람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다시 '성령부흥'을 기대하며 "복음의 선포"라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기에 앞서,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을 바로 인식토록 하기 위해 쓴 릭 워렌 목사의 가르침이 성경말씀 자체보다 더 특별나거나 중요한 것처럼, 도처에서 열기를 더 해가고 있습니다. 대형 교회이든 소형 교회이든간에 교회 내에 문제가 있다면, 하나님 말씀 안에서 말씀대로 바로 서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라고 굳게 믿습니다. 느헤미야처럼, 각 믿는 공동체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는 그리스도인들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목회자는 예배의 회복과 하나님 말씀의 선포를, 공동체의 각 지체는 이 말씀을 세상으로 들고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할 것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로 느헤미야서는 종결하며, 스가랴를 계속해 나갑니다. 각자 일하는 처소에서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을 개척해 나가시길
....  
샬~~~롬

느 13,  15 - 22,   마 14, 22 - 33

 

 

 배경 찬송은 "사랑하는 자녀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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