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너희 영혼아, 하나님을 바라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5. 27. 00:02



너희 영혼아, 하나님을 바라라!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시 42, 10)

 

 


     오늘 묵상말씀에서 나오는 비방은 모든 시험들 중에서도 가장 불쾌한 일이다. 다른 여러 고난과 고통 아래서 "너희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라는 엄청난 질문이 미친 개처럼 우리를 덮쳐온다. 너가 기꺼이 믿었지만, 이제 너를 분명히 내팽겨친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 이때야 말로 이 질문에 우리가 답을 할 수 없는 암담한 시간과 순간이다. 우리 스스로 다시 헤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어두운 구덩이에 빠진 것 같은 우리의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적어도 우리에게 한가지 점은 명확해 질 수 있다. 이것과 저것 모두를 감수하는 것보다,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는 것이 더 나쁘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에 우리가 단지 확신할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곁에 아직 머무시고,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신다. 우리는 아주 어려운 일들에 우릴 자신을 딸려 보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사실에 확신할 수 있는가? 그렇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다리고 희망하는 사실에 단지 얼떨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확신할 수 있다. 우리가 이것을 행한다면, 그러면 각양의 위협적인 시험들이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11절)와 같은 밝고, 유익한 질문으로 변할 것이다.

 

   믿음 생활을 하다보면, 각양 각색의 시험을 우리는 맞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을 송두리째 흔드는 "너가 믿는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와 같은 질문에 우리가 스스로 당황할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오로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나는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라면서 더욱더 믿음의 결단을 해야할 것입니다. 이런 시험이 닥쳐올지라도 이길 말씀을 이 주일 아침에 묵상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기쁜 노래로 찬양함으로 기쁘고 복된 일요일이 되시길...... 샬~~~롬

시  42,   요  11, 1-3, 17-27

 

 

 배경 찬송은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