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고린도전서

믿음의 식탁에로의 초대

그리스도의 편지 2009. 5. 19. 00:57



 
믿음의 식탁에로의 초대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고전 11,  28)

 
 

     루터 Martin Luther와 그의 동역자들은 종교 개혁운동에서 '인간은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인정된다'고 늘 강조했다. 사도 바울은 이미 로마서에서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 39)고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역으로 '우리 자신의 판단에 따라 마음대로 살고 행동할 수 있다'는 특권은 결코 아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유효한 것처럼, 바로 하나님의 계명도 우리에게 유효한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리어 믿음은 사랑 안에서 활동한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과 이웃들 앞에 다시 거듭해서 죄를 짓게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일은 확실히 인간적 삶에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려진 떡과 잔 앞에서 우리 자신의 각종 과오들을 고백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하나님의 식탁이 생명을 위한 떡과 포도주가 된다.

  

   독일 교회에서는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앞에서 성찬준비를 끝내면 온 공동체가 기쁜 마음으로 찬송과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합니다. 그런 뒤에, "이제 식탁이 온전히 준비되었으니 와서 동참하라"고 성찬이 차려진 제단 앞으로 초대하게 됩니다. 이 성찬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우리의 몸, 마음 그리고 영혼으로 체험하며, 감사와 찬양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생명의 떡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는 성찬으로 얻게 되는 체험과 능력을 통해, 우리는 영적으로 더욱더 강건해지며 세상 삶에 긍정적인 확신을 얻게 됩니다. 영적으로 새롭게 거듭나게하는 생명력의 근원인 성찬을 소망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고전  11, 17 - 26,      18,  1 - 11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284장 찬송 "주 예수 해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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