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고린도전서

관계로서의 신앙

그리스도의 편지 2009. 5. 17. 23:53



 
관계로서의 신앙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고전 11, 26)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흔히 그렇게 했던 일을 50년 전에도 행했던 사람들은 "규칙적으로" 성찬에 참예했었다. "규칙적"이란 말은 일년에 적어도 두세번 정도를 뜻한다. 오늘날 시대 흐름에 따라 사는 사람은 아마도 아주 어쩌다 성찬식에 한번쯤 참예하는 경우가 대부분일지도 모른다.
    규칙적으로 주님의 식탁에 참예하는 사람들이 실제 현저하게 줄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혹 잘못하게 될지 모를 두려움때문일까? 하지만, 성찬식에 참예하는 일에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우리를 당신의 식탁으로 초대하신다"는 사실보다 아름답고 선한 것은 결코 없다.

    

    그리스도의 성찬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전 인격체로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며, 이 식탁을 통해 죄를 용서하고 새로운 시작을 각오하는 분리를 극복하는 사실을 기뻐하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까지 굴종의 길을 가신 예수님을 고백한다. 예수님의 식탁에 참예하는 사람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편에 서는 결단이기도 하다.

  

   믿음은 우리 자신 스스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자 이뤄야만하는 전제조건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실제를 곳곳에서 체험하도록 하시는 방법인 것입니다. 믿음은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이자, 주님의 초대에 기꺼이 자발적으로 응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잔을 마시고 떡을 떼는 성찬에 참예하는 일은 하나님의 실제를 우리가 체험하고 직접 나누는 기회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화평의 길로 향한 초대를 기뻐하며 즐겨 참예하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  샬~~~롬

 

고전  11, 17 - 26,      18,  1 - 11  

                         

 

배경 찬송은 "하나님의 사랑은"입니다.
 
 

'오늘의 편지 > 고린도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일에 아주 충실하게  (0) 2009.05.20
믿음의 식탁에로의 초대  (0) 2009.05.19
자유함 가운데 길을 찾아라  (0) 2009.05.16
거리낌 없는 자유   (0) 2009.05.14
비극이 아닌 기쁨의 잔치  (0)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