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하

공의 속에 사는 삶

그리스도의 편지 2009. 5. 10. 00:04



하나님께 이끌리어 공의 속에 사는 삶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저는 돋는 해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으니라 하시도다 (삼하 23, 3 - 4)

 

 


     다윗의 긴 감사의 기도 (22장)에 이어서 분명하게 '마지막 말'이라고 표현한 방향을 제시하는 짧은 말이 따른다. 이 경계선에서 모든 부차적인 문제들은 철회된다.
    다윗왕은 다시 한번 아주 짧게 자신의 삶과 직무에 대한  이해를 피력한다.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공의롭게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을 다스리고자 한다. 해와 구름과 함께 자연의 형상은 아주 인상적이다. 이처럼 공의로운 관청은 어두운 세력으로부터 위협받지 않는 공동체적인 삶을 위한 화평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이스라엘 민족의 길은 전 인류 역사에서 이처럼 많은 선량한 지배자들의 예를 보여준다. 하지만 다윗에게는 '그가 성공한 것이 애초에 자신의 업적이 아니다'는 사실이 명확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마지막 말'에서 무엇보다도 위대하며 파악할 수 없는 사랑으로 자신의 삶을 동행했던 하나님을 경외함에 대해 언급해야만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와 언약을 맺었다. 높이 올리운자, 기름부은 자 그리고 노래를 잘하는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그는 하나님의 자애로우신 사랑 안에 살아가고 있다.

 

   오늘 묵상에서 등장하는 다윗 왕의 "마지막 말"은 약 3천년 전에 씌여진 것인데, 통치자들을 위한 모범적인 한 구절입니다. 이 말은 책임감 있는 위치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표지와 같은 것입니다. 이 표현을 자세히 음미하면 오늘날도 여전히 아주 현실감있게 다가온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즉, 공의롭게 서로서로 요구하며 전적으로 자신을 헌신하는 일, 오로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동시대 가치관으로 인해 자신이 혼돈되지 않는 일이 그것입니다. 하나님의 진실하심과 자애로우심이 우리를 보호하고 인도하는 사실을 늘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확고한 기대감은 미래를 위한 올바른 언어일 것입니다. 변함없이 하나님께 이끌리어 사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삼하 23, 1 - 7,   왕상 3,  5 - 15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41장 찬송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