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하

용서를 통한 크신 은혜와 사랑

그리스도의 편지 2009. 5. 4. 22:35



용서를 통한 크신 은혜와 사랑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대답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 삼하 12, 13) 


     다윗은 이렇게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자신과 밧세바 사이의 일을 비밀로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때문에 그는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아까지 처치하도록 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무 것도 비밀로 머물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무엇을 했는지 아시며, 선지자 나단은 다윗에게 해명을 요구한다.
    나단은 이것을 다윗이 스스로 "그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5절)고 자신을 심판하도록 아주 재치있게 질문한다. 다윗은 그의 잘못을 죽음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다윗이 계속 살아 있다"는 사실은 전혀 당연한 일이 되지 못한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에게 "너는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다윗이 자기 죄를 고백했기 때문에, 그가 계속 살아도 된단 말인가? 감추는 것으로만 우리는 더이상 나아가지 못한다. 더군다나 이런 일은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다윗이 지은 잘못에 대한 용서의 근거는 인간의 인식으로는 도저히 상상이 불가능한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심지어 다윗이 우리아를 살해한 죄까지도 용서하시게 될 만큼 하나님의 은혜는 끝이 없는 것이다. 다윗의 죄사함받음은 "우리가 비록 하나님으로부터 아주 동떨어져 살지라도, 우리는 죽지않고 계속 살 수 있다"는 용기를 우리에게도 준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세상의 죄들보다 더 큰 것이다. 이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죄악 세상에서 승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오늘 묵상에서 한 인간이 얼마나 깊이 죄에 빠질 수 있는지를 봄과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이 행한 죄만을 보셨다면, 다윗은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고백하고 뉘우치는 다윗을 용서하시고, 죄로 인해 생긴 사랑의 쌍 '다윗과 밧세바'를 통해 지혜로운 솔로몬을 축복으로 허락하십니다. 하나님께는 그 어떤 죄도 그리 큰 것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야말로 죄로 끝이 날 것처럼 사방이 틀어막힌 상황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출구를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은혜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게 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죄악 중에 계속 고통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용서하셨다는 사실에 확신을 가지고 감사와 찬송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용서하며 새롭게 시작하게 하시는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삼하 12, 1 - 25,  요 19, 1 - 7      

 

 

 배경 찬송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