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하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리스도의 편지 2009. 5. 3. 16:53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해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부르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오니라 (삼하 6, 15) 

 


     마침내 다윗이 그것을 해냈다. 하나님의 궤가 예루살렘으로 옮겨지고 정치적 수도는 물론이고 이스라엘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중심지가 된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계시고 궤는 하나님의 현존하심에 대한 상징이다. 그때문에 궤를 운반하는 것을 지켜보는 온 백성들이 즐거이 노래 부른다.
    이 행렬은 예배와 함께 애찬으로써 어느 누구도 쉽게 잊어버릴 수 없는 축제로 변한다. 우리는 이런 류의 축제에 익숙하지 못하다. 교회적 전통, 기질과 성향들이 우리가 즐거운 환호와 심지어 눈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방해한다. 적어도 각 공동체에서는 성가대가 있고,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최고의 리듬과 활력을 가진 새로운 다양한 복음송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는 제반 형식들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풍족하게 선물하셨는지를 깨닫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으로 채워주시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상징으로 빵과 포도주 (성찬)로 먹여 주신다. 그리고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공동체를 이루도록 허락하신다. 일단 한번 우리가 이 크나큰 선물의 은혜를 깨닫게 되면, 찬양, 환성과 축제의 형식들을 혼자 스스로 찾게 될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사울의 딸 미갈과 다윗의 안목의 차이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궤가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올 때, 다윗은 너무나 기쁜 나머지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너무 기뻐서 왕이 자기 몸을 드러내고 춤출 정도였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미갈은 "신하들의 아내가 보는 앞에서 몸을 드러내며 춤을 추셨으니, 임금님의 체통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라고 핀잔을 주고 있습니다. 이 핀잔에 다윗은 "주님을 찬양하는 일이라면 그것보다 더 낮아지겠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찬양하기 위해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신 6, 5) 찬양하고자 하는 풍성한 은혜의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삼하 6, 1-23,   롬  1,  18 - 25      

 

 

배경 찬송은 "나의 하나님 내 구주를 찬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