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하

오늘 발길이 주의 뜻에 합당한지요?

그리스도의 편지 2009. 5. 1. 00:17



오늘 발길이 주의 뜻에 합당한지요?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유다 한 성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올라가라

다윗이 가로되 어디로 가리이까

가라사대 헤브론으로 갈찌니라 (삼하 2, 1)

 

 


     다윗이 어떻게 왕위에 올랐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부터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셨다"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한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시한 길을 나아갔다. 다윗 자신이 한 질문을 하나님에게서 즉시 응답을 얻는 방법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윗처럼 나도 역시 체험해 봐야지!"하고 아주 유혹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렇게 이것이 간단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다윗도 역시 그의 정치적 현명함을 끌어들이고자 미리 심사숙고해 보기도 했었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자 한다면, 그는 유다의 성들 중에 한 성으로 가야만 한다. 성지로서 헤브론은 자신의 계획을 위해서는 아주 적합한 곳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고려에 동의하시고 '하나님께서 이 길을 다윗과 함께 가실 것'이라는 확신을 다윗에게 주셨다.

    

    왜 우리도 그렇게 하지 않겠는가? 현명함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이다. 우리의 다양한 결정이 좋은지 나쁜지는 우리가 다양한 가능성들과 능력들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에 항상 달려있다. 우리의 계획들을 기도 중에 하나님께 말하고 내어놓기만 한다면,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도움이 우리의 뜻과 계획에 함께 하실 것이다.

 

   사울에게 쫓기던 망명이 끝나고 왕권을 쥔 다윗이 유다 땅으로 되돌아가기 전에 하나님께 '어디로 갈 것인지'를 제일 먼저 묻는 장면을 대하게 됩니다. 하나님에게서 늘 응답을 받는 다윗에게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을 하기 전에 하나님께 문제를 내어놓는 다윗의 믿음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문제와 과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 시작 전에 조용히 무릎을 꿇고 "사랑의 주님! 오늘 저 이런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뜻에 합당한지요? 동행해 주시기 바랍니다!"하고 출발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삼하 2, 1-11,   엡  4,  8 - 16       

 

 

배경 찬송은 "오늘 집을 나서기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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