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하

다윗 성 - 예루살렘 - 평화의 터전

그리스도의 편지 2009. 5. 1. 00:39



다윗성 - 예루살렘 - 평화의 터전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서 저희와 언약을 세우매

저희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니라 (삼하 5, 3) 

 


     오늘 묵상의 일이 일어나고 난 뒤에 3천년 보다도 더 긴 세월이 지나간 뒤다. 다윗은 이미 예루살렘의 남부에 놓여있는 유다의 왕이며, 헤브론에 거주하고 있다. 이제 북쪽에 놓인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도 다윗에게 왕위를 제안하기 위해 나아온다.
    다윗은 이들의 청을 받아들이고 그들과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운다. 이제 다윗은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으며, 한 가운데에 놓인 예루살렘 성은 새로 생겨난 왕권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는 다윗을 인간 사이에 언약이 하나님의 축복없이 영속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아는 지혜로운 정치가로서 알고있다. 동시에 다윗은 무력의 사용이나 교활한 술책을 포기하고, 대신에 다른 쪽에서 자의로 협력 관계를 제의할 때까지 기다렸던 현명한 왕이었던 것이다.

    

    다윗을 이은 후기 왕들과 정치가들은 다윗처럼 잘 협상하지도 치리하지도 못한다. 대단한 정치 영역에서든 작은 영역에서든지 간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는 가운데 우리가 결정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는 일은 현명한 것이다.

 

   다윗이 유다와 이스라엘 통일왕국의 수도로 예루살렘을 정했을 때, 이 도시는 이미 천년 이상의 역사(참고, 살렘왕 멜기세덱 창 14, 18, 이삭을 바치려던 모리아산 창 22,2)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번역하면 평화의 터전)은 세계에서 중단되지 않고 계속 거주하는 가장 오래된 도시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날까지도 이 도시는 정치적, 종교적으로 아주 중요한 도시입니다. 이 날부터 다윗의 성이 되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곳이 되었으며, 성전이 이곳에 세워지게 됩니다. 또한 이곳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인류의 구원사역을 이루십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기독 공동체가 시작되었습니다. 동시에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새로운 세계를 위한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요한 계시록은 새예루살렘을 내다보면서 끝을 맺습니다.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함께 거하시게 될 것이며, 예루살렘은 눈물, 고통과 아픔이 영원히 불살라지게 될 진정한 "평화의 터전"이 될 것입니다. 새예루살렘의 거하게 되는 삶이 믿는 우리의 소망임을 믿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삼하 5, 1-12,   마  26,  30 - 35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38장 찬송 "예루살렘 금성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