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하

선한 싸움을 포기하지 말지니

그리스도의 편지 2009. 5. 3. 16:42



선한 싸움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할지니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았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오매

다윗이 듣고 요해처로 나가니라 (삼하 5, 17) 

 


     능력 있는 자, 은혜를 받은 자, 하나님으로부터 직분을 받은 자 그리고 축복을 받은 자를 사람들은 가만 두지를 않는다. 이런 일은 어디서 도움을 받지 않고서도 저절로 생겨나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반드시 극복되어야만 하는 일이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사실을 접한 블레셋 족속들은 다른 의견들이었다. 그래서 다윗을 대항해 출정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 친히 이 일에 개입하셔서, 블레셋 족속들이 큰 패배를 당하게 하시고 이스라엘 민족을 보호하신다.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공동체 내에서 능력있고 신임을 받은 봉사자나 자원 봉사자들이 단지 친구들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빠른 시일 내에 이들은 특별한 일 없이도 수많은 적대자들을 가지게 된다. 이들이 "너무 모자라!", "좀 더 잘 알아야지!", "별 볼일 없네!" 내지는 "더 잘 할 수 있어야지!"라면서 언제나 나무라며 흠잡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이다.

    

    공동체 봉사자들은 자신들의 직분을 하나님의 일을 위해 신실하게 대한다. 하지만, 공동체 내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누구에게나 다 맘에 들도록 할 수도 없고 또 그럴 필요가 없다. 각종 싸움과 논쟁은 그들이 꼭 감수해야만 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선한 싸움을 하는 그들을 다윗처럼 지키실 것이다.

 

   어제 밤 늦게 한 집사님과  믿음 생활에 대해 장시간 동안 대화를 가졌습니다. 이 집사님은 본 공동체에서 열심히 봉사하셨고 귀국하셨는데, 잠시 독일로 출장오신 형제입니다. 장시간의 대화를 요약하자면, "공동체 안에서 선한 영적 싸움을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 굳이 형제자매가 아니더라도 '양의 가죽을 쓴 이리'같은 존재가 의외로 많습니다. "그럴 수도 있지!", "좋은게 좋은거야!" 내지는 "그 정도는 덮어주고 넘어가는거야!"하면서 기꺼이 넘어가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골이 점점 깊어지면, 예수님께서 "성서에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그런데 너희는 성전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다" (눅 19, 46)하고 나무라셨던 성전 안에서의 꾸짖으심이 우리에게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공동체 안이라고 마귀 세력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선함과 악함을 구분할 줄 아는 영의 눈으로 선한 싸움을 기꺼이 마다하지 않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삼하 5, 17-25,   요  14,  1 - 6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95장 찬송 "너 시험을 당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