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상

하나님 뜻안에서 믿음을 지키고자

그리스도의 편지 2009. 4. 27. 23:44



하나님 뜻안에서 믿음을 지키고자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망하리니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상책이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경내에서 나를 수색하다가 절망하리니

내가 그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 (삼상 27, 1)

 

 


     때때로 가던 길을 멈추고 갈등이 있는 곳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 이것으로 화평해질 수 있고, 악한 폭력 행위를 피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이스라엘에 머문다면, 언젠가는 사울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라고 다윗은 말한다. 그리고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과 함께 사울을 피해 이방인인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피해간다.
    사울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기 때문에 다윗은 사울의 보호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 나쁜 정욕의 불길이 아주 빨리 한 사람의 마음에서 활활 타오를 수 있다. "내가 살아나는 길은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망명하는 것 뿐이다". 그가 마치 유일하게 혼자서 자신과 자기 목숨을 걱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다윗에게 이스라엘 민족의 앞날이 달려 있다. 왜냐하면 다윗이 이스라엘 민족의 차후 왕으로서 이미 기름부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윗이 이스라엘 민족의 숙적에게로 달아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다윗은 마음은 여전히 자기의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가운데  머물러 있다. 다윗이 블레셋의 왕, 아기스에게 신의를 얻을 때까지 그를 섬겼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의 보호를 위해 주변 지역과의 여러 전쟁에 기꺼이 개입했다.

 

   오늘 묵상에서 위급한 상황에서 최선을 선택하는 다윗의 판단력을 볼 수가 있습니다. 믿는 우리는 이런 위급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를 알 수 없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조용히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믿음을 간직하면서 믿음 안에 계속 머무는 일일 것입니다. 위급 상황에 처해있는지요? 기꺼이 무릎 꿇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삼상 27,  1- 28, 2,   욥  9,  14 - 23, 32-35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이 부른 443장 찬송 "시험받을 때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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