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상

주의 이름으로 행한 아비가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4. 26. 05:37



주의 이름으로
특별한 일을 감행한 아비가일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날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케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찌로다 (삼상 25, 32)

 

 


     여호와를 찬송할찌어다! 불행이 우리를 덮치게 되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그냥 쳐다보기만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도처에 있다. 아비가일이 이 용감한 길을 걷도록 마음을 움직이신 여호와를 찬송할찌로다. 아비가일이 감행한 일은 모든 전통적인 생각들을 타파한 것이다. 그녀는 감히 자기 남편의 뜻을 어기면서까지 이 일을 감행한 것이다. 심지어 그녀는 밤중에 혼자서 길을 나서는 일을 감행했던 것이다.
    아주 위험 천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아비가일이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꼭 가야만 했었다. 그들의 삶과 죽음이 달려있는 문제인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 아비가일은 모든 것을 감수한다. 하지만 그녀는 무력으로 다윗을 마중한 것이 아니라, 용기와 외교로 수많은 고기, 포도주와 떡으로 마중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찌어다"라고 다윗은 외친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 여자를 자신에게 보내신 것임을 알게 된다. 그녀를 통해 다윗이 큰 죄를 범하는 일에서 보호했던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인생 목표를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이 현명한 여인 아비가일을 사용하셨던 것이다.

    

    아비가일은 노골적으로 바로 다윗에게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28절)하고 마치 예언처럼 말한다.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에게 마찬가지로 당신의 길로 인도하는 사람을 보내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찬송한다.

 

   오늘 묵상에서 '미련한 자'인 '나발'의 현명한 부인 '아비가일'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살면서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한 것을 그냥 지켜보지 않고 기꺼이 자신의 가진 것을 모두 드려 헌신하는 여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비가일과 같은 여성, 하나님의 이름으로 아주 특별한 길을 감행하는 이러한 여성들의 용감성 앞에 우리는 숙연해질 뿐입니다. 이런 여성이 곧 우리들의 어머님이요, 누님이요 또한 아내일 것입니다. 미련한 남성임을 깨닫고, 현명하고 용감한 여성이 우리 주위에 있는 사실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삼상 25,  18- 42,  신  8,  2 - 10        

 

 

 배경 찬송은 "주 예수 내 맘에 오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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