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상

축복을 받으며 걷는 길

그리스도의 편지 2009. 4. 29. 00:29



하나님께 축복을 받으며 걷는 길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탈취물을 그 친구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어 가로되

보라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하고 (삼상 30, 26)

 

 


     적에게 노략물로 탈취한 것이 선물일 수 있으며 그 노획물에 축복이 내려질 수 있을까? 다윗의 전쟁담은 우리에게는 충분히 거리가 멀고 또한 낯설기만 하다. 왜냐하면 이 전쟁담이 '자기의 성공을 자신이 이룬 것으로 보지 않으며, 그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머문다고 보고 자신을 동조하는 사람들 조차도 당연한 것이 아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인간 다윗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윗은 자기 옆에서 전투를 했던 용사들 뿐만아니라, 지쳐 함께 참가하지 못하고 진영에 머물렀던 부하들까지도 보살핀다. 그리고 전쟁 노획물을 유대에 있는 "친구들"에게까지도 보낸다. 다윗의 안목은 현재의 상황을 훨씬 넘어서서 보고 있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리지 않았으며 자신이 다시 이스라엘로 되돌아 갈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다.

    

    그렇기에 그곳에 있는 친구들이 다윗이 그들을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도록 한다. 다윗이 노획물을 움켜쥐지만 않고, 풀어 헤쳐서 나눠주며 하나님이 계획하고 계신 하나님의 길을 신뢰하고 있기에, 이 축복은 물질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다윗의 행위에 놓여 있는 것이다.

 

   다윗은 모든 것을 나눔으로써 하나님의 길을 준비하는 행위로써 축복을 받고 있음을 봅니다. 이러한 축복 아래, 우리가 머물기 위해서는 늘 기도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안에 내재하는 어두운 세력의 권력과 유혹 앞에 늘 보호받기 위해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삶을 위협하고 세상에서 파멸로 작용하는 모든 것으로부터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강건함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서 우리 스스로 평안에 이르며 축적된 힘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를 화평으로 채워달라고 하나님께 축복을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 기도와 같이 늘 축복받는 길을 걸어가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삼상 30, 1-31,   고후  4,  11 - 18        

 

 

배경 찬송은 470장 찬송 "내 평생에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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