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상

믿음에서 나오는 선한 용기와 사랑

그리스도의 편지 2009. 4. 26. 05:24



믿음에서 나오는 선한 용기와 사랑
 

 


 

사람이 그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 하겠느냐

네가 오늘날 내게 행한 일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네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하노라 (삼상 24, 19)

 

 


     다윗은 "아! 마침내! 하나님께서 사울을 이제 나의 손에 넘겨 주셨다. 이 세상에는 아직도 해결되어야 할 정의가 있는거지. 이미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약속하신 왕권의 이양이 이제 실행되어야 할 유일한 기회야"라면서 기꺼이 보복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단 칼에 다윗은 왕위로 나아가는 길을 평탄하게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시간이 아직도 오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부은 자"로서 사울을 여전히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사울을 해치지 않고 살려둔다.

    

    사울은 다윗이 다른 척도, 즉 하나님의 척도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곧바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위기감이 증오감과 적대감으로 돌변하게 된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졌기 때문에 사울은 구제불능의 상태에서 파멸의 길로 치닫게 된다. 이에 맞서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까지 얼마나 관대하게 다윗이 행동하는가? 다윗은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맡긴다. 왜냐하면 다윗은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모든 것을 잘 판결하실 것"을 굳게 믿기 때문이다.

 

   오늘 묵상에서 자기를 추적하는 사울을 결정적으로 죽일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의 판결에 맡기는 다윗의 선하고 용감한 믿음을 대하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를 괴롭히고 미워하는 형제자매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자문해 봅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날마다 "오 주여! 우리를 평화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증오하는 곳에서 우리가 사랑을 실천하게 하시고, 서로 모욕하는 곳에서 우리가 용서하게 하시며, 싸움이 있는 곳에서 우리를 결속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두움만이 팽배한 곳에서 우리가 촛불 하나를 밝히게 하시고  걱정과 고통이 만연한 곳에서 우리가 기쁨을 자아낼 수 있도록 하소서"라고 기도하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을 스스로 내어 놓을 때, 그 자리에 마침내 하나님의 사랑과 화평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도로써 우리 자신과 주위에 하나님 사랑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삼상 24,  1- 23,  마  10,  34 - 39        

 

 

 배경 찬송은 "주 예수 내 맘에 오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