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상

굴하지 않은 용감한 의로움

그리스도의 편지 2009. 4. 24. 23:35



유혹에도 굴하지 않는 용감한 의로움
 

 


 

요나단이 그 부친 사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삼상 20, 32)

 

 


     교활하게 사울은 자신의 분노를 말로 표현한다. 그는 아들 요나단과 다윗의 절친한 우정관계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사울은 두 사람 사이에 쐐기를 쳐서 박으려고 시도하고 있다. "너가 계속 다윗의 편을 들고 지원하게 되면, 너 자신의 장래를 망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너를 낳은 어머니에게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너는 합법적인 왕위 계승자이다"등의 준엄한 말들에서 사울의 메시지가 강조된다.
    하지만 요나단은 굴하지 않는다. 다윗과의 우정보다 자신의 성공과 영향을 더 중요시하는 유혹에 요나단은 굴복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윗에게 양심에 가책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 다윗이 죽어야 합니까? 다윗이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라고 명백한 말로써 자기 자신에게는 물론 아버지 사울에게 말한다.

    

    오늘 묵상의 메시지는 "항상 어디서나 자기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다. "비록 그것이 자기 자신의 손해와 연결될 지라도, 결정적인 순간에 굴하지 말라. 항상 진실되게 머물라. 생명을 보호하고 구하라"는 메시지가 더욱 강조된다. 이 가운데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표현되고 있다.

 

   오늘 묵상에서 참된 우정을 귀히 여기며, 자기에게 우선 이익이 되는 모든 것을 선하고 의로운 것과 바꾸는 요나단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이에 두고 다윗과 한 맹세를 귀하게 여기며, 육신의 아버지가 요구하는 불의를 과감하게 뿌리치는 용감성을 봅니다. 동시에 사사로운 이익 때문에 쉽게 귀한 약속들을 저버리는 우리의 나약함과 얄팍한 양심을 보게 됩니다. 그 어떤 이익과 조건이 우리를 유혹하여도,  굴하지 않고 의롭고 선한 길을 저버리지 않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삼상 20,  24- 21, 1  막  9,  38 - 41        

 

 

 배경 찬송은 "목마른 사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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