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상

우리를 일으키소서

그리스도의 편지 2009. 4. 23. 01:30



영광을 위해 우리를 일으키소서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삼상 17, 46-47)

 

 


     어린 다윗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대단히 확신에 차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 군인들의 우세와 공략할 수 없을 것 같이 보이는 골리앗의 위풍때문에 거의 마비되어 버렸다. 용사들은 용기를 잃었으며 사울 왕은 이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
    골리앗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조소했기 때문에,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칼과 병기도 없이 골리앗에 대항해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다. 살인욕구나 살해의도가 그를 움직인 것이 아니다. 다윗에게는 하나님의 명예가 중요했으며, "온 세상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알게하며, 주님께서 칼이나 창 따위를 쓰셔서 구원하는 것이 아니다"는 사실을 알리는 일이 중요했다.

    

    하나님께서 칼과 창을 사용하시지 않고, 단지 돌과 물매를 사용해 모략쟁이의 입을 다물게 하도록 도우신 일은 비밀로 남아있게 된다. 다윗의 솜씨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싸움의 승패를 결정하신다.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어떤 일에 개입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행하심과 더불어 완전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해 보아야 할 것이다.

 

   오늘 묵상에서 골리앗이 하나님을 모욕하기 때문에, 어린 다윗이 하나님의 의를 위해 나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런 전쟁 시도 아닌 상황 아래, 믿는 우리는 세상에서 과연 어떻게 하는지 자문해 봅니다. 우리의 자존심이 조금이라도 손상이 가게 되면, 우리는 눈에 띄게 흥분하며 아주 유창해지고 열심을 다합니다. 하지만 누가 하나님을 모독하거나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우습게 말할 때, 우리가 아무런 반응도 없이 쳐다보기만 한다면 분명 좋은 일은 아닐 것입니다. 이런 일에 대해 우리가 용서를 빌어야 할 계기를 가지고 있지 않는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기꺼이 불의를 피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삼상 17,  31-58  갈 2,  16 - 21         

 

 

 배경 찬송은 정진숙/장욱조의 "이스라엘아, 야곱아 너는 내것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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