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상

아직도 제사장이 필요한가?

그리스도의 편지 2009. 4. 19. 23:43

Candle




너희는 아직도 제사장이 필요한가?
 

 


 

사무엘이 가로되 왕의 행한 것이 무엇이뇨

사울이 가로되 백성은 나에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삼상 13, 11)

 

 


     블레셋의 권력은 이스라엘 민족을 심하게 압박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무기를 직접 만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그들에게 각종 대장장이 작업을 금지시킨다.
    이런 상황에 왕의 아들 요나단은 기브아 성을 성공적으로 습격함으로써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반격을 위해 블레셋 군인들이 해변의 모래같이 많은 숫자로 진을 치게 된다. 이에 대항하여 3천 장정으로 이스라엘 군은 아주 우습게 맞선다. 게다가 이들은 태양 아래 얼음처럼 녹아버린다. 점점 많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겁을 먹고 숨어 버린다.

    

    이에 사울은 더 이상 인내심을 가질 수가 없게된다.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을 기다리는 대신에, 당시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으례히 행하였던 번제를 그는 스스로 드린다. 사울은 아직 군인들이 남아 있을 때 그가 공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며, 그는 자기 백성을 돕고 싶어 했던 것이다. 하지만 사울은 하나님의 도움 아래서 신뢰를 잃었던 것이다. 사울은 번제를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의 계획으로 드린 것이다.

 

   오늘 묵상에서 제사장 사무엘이 오기도 전에 성급하게 번제를 드리고 공격을 하고자 하는 사울왕을 봅니다. 다행하게도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직접 구할 수 있는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여전히 구약시대에 머물러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구약시대의 제사장직을 누리고 있는 '잘못된' 신약시대의 "제사장"들이 즐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다 이루어 주겠다" (요 14, 13)고 약속 하셨으며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 (마 18, 20) 예수님이 친히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런 약속을 믿고 사는 우리는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더이상 망령되게 하는 어리석은 죄를 반복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조용히 무릎 꿇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속죄할 것을 속죄하며 구할 것을 구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삼상 13,  1 - 23,  렘 26,  1- 3. 7-16. 24          

 

 

배경 찬송은 LA 오렌지 중앙 성결교회 "에바다 성가대"의 "내게 나오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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