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상

그분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왕과 교회

그리스도의 편지 2009. 4. 19. 02:05

Candle




그분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왕과 교회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삼상 10, 24)

 

 


     임시 방편으로 살기를 누가 기꺼이 원할까? 이스라엘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제까지 확실하게 하나님이 그들을 보호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노예 생활에서 이끌어 내기 위해 모세를 불러 세웠으며, 그들에게 새로운 고향을 허락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주신 사명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을 보내셨고, 이들에게 단지 신뢰와 믿음 만을 바라셨다.
    임시 방편으로만 살며 모든 일에 있어서 단지 하나님만을 믿어야 할까? 이스라엘 민족은 안전을 원했으며 그들을 위해 항상 가까이 있는 어떤 한 왕을 원했던 것이다. 왕과 관련된 일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희망을 받아들였으며, 모든 국민들이 환호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강하고 위엄있는 왕을 그들에게 찾으셨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에는 다른 한 왕을 원하셨다. 즉 사울 이후에 아주 오랜 세월 뒤에 태어난 한 왕을 원하셨던 것이다. 그야말로 세상에서 천한 말구유에서 태어나 다음날 어디에서 자야할지를 모르셨던 위대하고 강한 왕이었다. 그는 세상적인 안전을 포기하고 순전히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살았던 것이다. 진정한 왕에 대한 우리의 환호와 찬양을 그에게 보내야 한다.

 

   오늘 묵상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안전을 위해 왕을 원했던 것 같이, 과거는 물론 오늘날 교회는 안전하고 편한 예배를 위해 돌로써 웅장한 "성전"을 지어왔고 계속 짓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이 원하여 왕을 허락하셨지만, 하나님이 원하셨던 진정한 왕은 말구유에 태어나신 그리스도 예수였습니다. 오늘 묵상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교회가 과연 대리석과 다양한 건축자재로 짓는 화려하고 편한 건축물일까?"라고 질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이 가장 천하게 여기는 말구유에 예수님이 태어나셨듯이, 보잘것 없지만 예수님과 예수님의 사랑이 함께 살아 역사하고 감사와 찬송이 있는 그 곳이 진정한 "교회"임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모습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모습인지 점검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삼상 10,  17 - 27,  계 20,  1- 16          

 

 

배경 찬송은 LA 오렌지 중앙 성결교회 "에바다 성가대"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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