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무엘상

하나님을 우상이나 미신으로 대하지 말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4. 17. 00:17

Candle




여호와 하나님을 
우상이나 미신으로 대하지 말라
 

 


 

블레셋 사람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꼬

그것을 어떻게 본처로 보낼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삼상 6, 2)

 

 


     블레셋 민족의 손에 들어간 법궤는 정복자들에게 단지 불행을 가져다 주었다. 법궤는 다시 원래 속한 곳으로 보내져야 했다. 블레셋 사람들은 결국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의 조언을 따른다. 새로운 수레 위에다 법궤를 실어서 보낸다. 아주 긴장해서 그들은 그들의 '성스러운 고난'을 소들이 어디로 끌고 가는지 지켜 보았다. 왜냐하면 복술자들이 '만일 소가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린 것이다'라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이것은 아주 이상하게 들리거나 꼭 미신같이 들린다. 이스라엘 민족 뿐만 아니라 블레셋 민족들도 법궤를 마치 우상같이 다룬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러한 우상숭배 조차도 유일하며 영원한 하나님인 당신을 인간들이 우상의 공범자로 만들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시며, 이것을 통해 사람들이 깨닫도록 하는데 사용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시에는 물론이고 오늘날에도 인간들이 당신을 업신여기도록 내버려 두시지 않으신다. 법궤가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야만 하는 것처럼, 하나님 스스로도 우리의 삶 속에, 우리의 나라에 하나님 홀로 계시는 장소, 즉 최선의 장소, 맨 첫번째에 자리를 잡아야만 한다.

 

   오늘 묵상은 한 민족이 어떻게 하나님을 대해야 할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복이나 안녕을 가져다 주는 우상으로서가 아니라, 스스로 지존하시는 유일한 사랑의 하나님으로서 말입니다.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 (14, 34) 라는 말씀이 잠언에 있습니다. 한 국가와 사회 그리고 한 가정이 하나님을 기준으로 책임과 가치관의 중심을 둘 때, 그 결과가 무엇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새로이 시작되는 한주간도 하나님을 향해 우리의 삶의 목적을 맞추는 일상들이 되시길......  샬~~~롬

삼상 6,  1 - 7, 1,  요일 3,  7- 11          

 

 

배경 찬송은 LA 오렌지 중앙 성결교회 "에바다 성가대"의 "내게 나오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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