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레위기

나누고 베풀기 위한 것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31. 06:41

Candle




나누고 베풀기 위한 것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레 25, 23)


 

     오늘 묵상에서 정의로운 세계의 혁명적인 비젼이 우리 눈앞에 전개된다. 가나안 땅이 여호와 하나님께 속해있다. 이 사실로 창조주 하나님은 토지가 우리 인간들에게 단지 맡겨진 것이며 이것으로 모든 사람이 생활기반을 가져야 함을 기억케 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토지를 영구적으로 팔아서는 안되며, 49년마다 안식년이 선포되어야만 한다. 그렇게 되면, 담보잡힌 토지는 원 소유자에게로 다시 되돌려야 한다. 노예는 다시 자로유로운 몸이 되며, 빚도 탕감해줘야만 한다. 심지어 농지조차도 매 7년마다 지력을 회복하도록 농사를 짓지않고 휴무지로 놀려야만 한다.
    이 계명의 목적은 분명하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조화적인 균형이 유지되어야만 하고, 천연 자원이 보호되어야만 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연, 토지 그리고 인간의 착취를 근본적으로 금하시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러한 규정들이 그 당시 이스라엘에서 말 그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현대를 사는 우리는 이것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값없이 받은 각종 은사와 은혜들은 단지 소유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다른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있음을 배워야만 한다.

 

   2007년 8월 2일에 북극 해저 4천 미터보다 더 깊은 곳에 러시아 국기가 꼽힌 일이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북극 해저가 러시아의 영토임을 확실하게 선언한 것입니다. 먼저 미국과 캐나다는 이에 대해 조소를 보냈습니다. 러시아인들이 얼음덩이에 대한 욕심보다는 해저 지하자원에 대한 소유권 확보하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북극과 해저의 깊은 땅이 도대체 누구에게 속한 것이란 말입니까? 전 지구땅이 인류에게 준 하나님의 선물이 아닐까요?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계는 "당장 먹어치울 먹이"가 결코 아니라, "경작하고 보존하기 위한 것" (창 2, 15)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의 소작인인 것처럼, 우리도 풍성한 하나님의 세계를 위해 지키고 가꾸는 자들이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을 너무 탐하여 시험에 빠지지 않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레 25,  1 - 24,     2,  1 - 10                                                          

 

배경 찬송은 "사랑하는 자녀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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