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레위기

이미 거룩하게 된 자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28. 01:22

Candle




이미 거룩하게 된 자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레 19, 2)


 

     부모님들이 집을 떠나 사는 자식들과 이따금 전화하는 것으로 만족하시거나 안심하지 못하시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기도하는 중에 우리가 부르짖는 대화의 토막들만으로 주님과의 관계를 제한시키는 일에 만족하지 못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사랑으로 창조하신 피조물인 우리들을 기꺼이 당신 곁에 두고자 하시며, 가능하면 보호할 수 있는 지척에 두고자 하신다. 숨쉬기 위한 공기처럼, 항상 존재하심이 바로 당신의 "잃어버린 자녀들"인 우리를 덧입히고자 하신다.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것처럼, 비록 우리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아도 변함없이 그러하시다. 이것이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권면에서 우리 눈 앞에 훤하게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탕자의 비유" (눅 15, 11 - 32)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가 아무런 자격도 없음을 덮어줄 수 있는 최상의 보호 가운을 걸치고 있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다. 이것은 단지 한 비유일 뿐이다. 하지만, 이것은 예수님과 함께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온전하신 것처럼 온전한 자들" (마 5, 48)에게 현실이 될 것이며, 영원히 진실로 머물 것이다.

 

   오늘 하나님께서 "너희는 거룩하라!"고 하신 권면을 대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우리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결코 시험에 합격할 수 없다'는 어리석음만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결코 인간에게 시험을 보지 않습니다. 단지 믿는 사람만이 시험에 합격하게 됩니다. 우리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 결코 스스로 완벽해지거나 거룩하게 될 수 없으며, 무험하거나 무죄일 수도 결코 없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단지 우리의 죄만을 보기를 원한다면, 구세주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 손으로 그 위로 가리시고 있어서 마치 우리가 죄를 전혀 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믿는 자는 죄와 각종 실패로 가득찬 "돌아온 탕자"이지만, 그리스도의 피공로로써 거룩하게 된 존재들임을 믿고 고백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레 19,  1 - 18,     계 20, 1 - 6                                                    

 

배경 찬송은 "돌아온 탕자"입니다.
 
 

'오늘의 편지 > 레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누고 베풀기 위한 것  (0) 2009.03.31
장미를 먹고 사는  (0) 2009.03.29
아사셀 - 광야로 내어보낼 염소  (0) 2009.03.27
솔직하게 부르짖으라  (0) 2009.03.26
왕 같은 제사장   (0) 2009.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