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레위기

왕 같은 제사장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25. 01:35

Candle




왕 같은 제사장 - 그리스도인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마치고 내려오니라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레 9, 22 - 23)


 

     이스라엘 백성들은 처음으로 제물로 예배를 드린다. 비록 광야에서 오늘날 예배에서처럼 오르겔이나 다른 악기들은 없었지만, 전 공동체가 함께 제단으로 나아갔다. 제사장인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물을 바쳤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한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하도록 명령하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기본적 특징을 찾아볼 수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변했다. 인간의 몸이 되신 하나님의 영광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단 한번 만에 영원히 제물로 드린 이후부터, 우리는 더 이상 속죄 제물을 드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우리 인간들의 속죄양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우리의 번제는 예수님의 불타는 사랑이다. 그리고 우리의 화목제물은 우리 자신의 기쁨과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길이다.

    

    오늘 본문의 등장하는 최초 예배의 전통 속에서 그 당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오늘날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예배 마지막에는 아론의 축복 (민 6, 24 26)으로써 축복을 기원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아론의 축복을 대하면서, 구약시대 제사장의 임무가 바로 오늘날 이웃들에게 축복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사명임을 고백해 봅니다. 우리가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 이웃을 위해 축복해야 할 것이며, 이에는 당연히 하나님이 가르치신 축복기도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택하셨으며 "왕 같은 제사장" (벧전 2, 9)으로 빛 가운데로 불러내셨기 때문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 이웃을 축복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레 9,  1 - 24,    고전 10,  9 - 13                                                    

 

배경 찬송은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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