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민수기

겨자씨처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14. 00:26

Candle




겨자씨처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라

본 후에는 네 형 아론이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민 27,  12 - 13)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로부터 이끌어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할 사명을 받았다. 그들은 40 년간을 광야와 초원지대를 거쳐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비옥한 땅을 찾아서 계속 행진했었다.
    광야생활 도중에 많은 사람들은 목적지에 이르지도 못하고 죽었다. 이제 축복의 땅이 바로 눈앞에 잡힐 정도로 가까이 놓여있다. 모세 조차도 이 땅에 스스로 들어가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적어도 먼 산 위에서 이 땅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그는 "여호와께서 불신앙과 각종 죄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백성들을 목적지까지 인도하신다"는 확신 속에 죽을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을 위해서도 모든 바램이 성취되지 않으며, 우리는 모든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미리 포기해야만 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넘겨줘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믿음의 눈으로 장차 오게 될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선하신 모든 일을 온전히 이루실 것이라는 사실에 기뻐해도 된다.

 

   오늘 본문에서 목표를 바로 눈 앞에 두고 먼 산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언약의 땅'을 바라보며 하나님 품안에 안기는 모세를 만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전이나 임기 중에 무엇인가를 이루겠다고 욕심을 부리다가 시험에 빠지고 죄를 범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심지어는 자신의 능력이나 업적을 돋보이게 하고자, 이미 진행되어온 사업이나 정책들을 무시하거나 원점으로 되돌려 시간적으로 물론이고 물질적으로 엄청난 낭비를 초래하는 정책을 되풀이 하기도 합니다. 인간을 사랑하며 서로 화평하게 더불어 살기 위한 선한 길이라면, 일신의 이익이나 목표에 이르는 시기는 그야말로 부차적인 문제일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꺼이 이루시게 될 먼 미래를 소망하며, 후임이나 자손들이 대대로 이어갈 밭을 일구며 그 위에 선한 씨를 뿌리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입니다. 미래의 거하게 될 하늘나라를 오늘 삶에 누릴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민 27,  12 - 23,   1 - 22                                                  

 

배경 찬송은 "그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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