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민수기

저주와 축복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13. 00:37

Candle




저주와 축복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민 24,  9)


 

     어떤 회사의 직원이 진행하던 사업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이 나쁜 소식을 사장에게 알려야만 한다. 그는 숨김없이 진실 그대로 보고하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막상 사장과 상면했을 때, 이익을 본 일은 더 부풀려서 말하고, 손해를 본 일은 숨기게 된다. 원래 사실보다 이야기는 결국 아름답게 포장되기 마련이다.
    인간적으로 볼 때,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난다. 그런데 드문 일은 성경이 우리에게 발람에 대해 말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라는 청탁을 받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한다. 심지어 그에게 저주를 청탁했고 이 일을 위해 넉넉하게 지불하고자 하는 발락이 자신 옆에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다.

    

    발람은 달리 어떻게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는 청탁한 사람보다 훨씬 더 높은 이의 영향아래 놓여있었던 것이다. 축복과 저주에 관계되는 일이라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옆에 서 계신다.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결코 저주 받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오늘날까지도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어디서든지 축복받기를 원하신다.

 

   오스트리아 왕정이 180 여년간 신교를 억압하다가, 1781년 황제 요셉 2세가 소위 "비공개적인 종교활동"을 허락하게 됩니다. 그 내용의 골자는 "신교 교회를 지을 수는 있되, 헛간 같이 보여야 하며, 교회 창문과 종탑 없이 건축해야 한다. 절대로 교회를 시내 대로 옆에다 지을 수 없고, 적어도 대로에서 50 미터 떨어진 곳에 지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그 대표적인 예를 린츠 Linz 시에 있는 마르틴 루터 교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수세기가 지난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저주로 취해졌던 그 당시의 조치가 오늘날 오히려 축복이 되어 번잡한 시내에서 평온한 장소로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축복과 저주는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 손에 달려 있음을 믿고 고백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민 24,  1 - 25,       9 , 24 - 41                                                  

 

배경 찬송은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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