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민수기

저주 대신에 축복을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11. 00:58

Candle




저주 대신에 축복을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민 23,  8)


 

     발람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망하게 되도록 저주해 달라고 주문을 받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것을 허용하지 않으셨고, 그의 입에서 다른 말로 변한다. 여기서 상징적으로 이스라엘과 발람 사이에 일어난 일을 예수님께서 우리의 행동을 위해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어라. 저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해주라" (눅 6, 27 - 28)는 새로운 지침으로 삼으신다.
    발락 왕에게 마술과 이스라엘 백성의 파멸의 문제가 달려 있는 곳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축복으로 응답하신다. 또한 우리가 사는 시대에 어떻게 다른 사람을 교활하게 속이며 타인의 목숨을 앗는 조언을 해주거나, 세상이 친구와 원수로 나뉘는 곳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대적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자신에 대해 비록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조차도 저주 대신에 그들을 축복하고자 한다.

    

    이런 일은 물론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있어서 아주 큰 도전이 됨에 분명하다. 바로 여기서 십자가 상에서 사랑으로 극복한 예수님을 우리가 뒤따를 수 있는지 나타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부르시는 자들을 축복해 주시고자 하시며, 축복받는 자들이 축복을 계속 베푸기를 원하신다.

 

   발락 왕으로부터 저주해 달라고 주문받은 발람이 이스라엘 민족을 축복하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 자신을 반성하게 돌아보게 됩니다. 틈만 있으면 남이 잘못 되기를 바라고 비방하고 저주하는 것이 또한 우리의 모습임을 고백해 봅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축복해야 할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빌어 다른 사람을 저주하기까지도 합니다.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 (12절)라고 말한 발람의 고백대로 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민 23,  1 - 12,      1 - 2, 20 - 25                                                  

 

배경 찬송은 "사랑하는 자녀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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