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데살로니가 전

넘치는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14. 00:08

Candle




넘치는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고자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살전 3,  12)

   


 

     사도 바울이 "우리 또한 너희에게 사랑을 보인 것처럼"이란 모범으로 자신의 사랑을 당연한 것으로 말하는 일은 아주 놀랍다. 데살로니가전서 전체에 이런 내용들, - "너희를 위하여 어떠한 사람이 된 것은 너희 아는 바와 같으니라." (살전 1, 5)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살전 2, 7) "우리가 너희 각 사람에게 아비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노니" (살전 2, 11)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살전 2, 9) - 로 가득하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중노동이며, 감정들도 또한 이에 속한다. 사도 바울은 생긴지 얼마 안되는 공동체가 소식을 받을 때까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살전 3, 1), 자신을 "간절히 보고자 함" (살전 3, 6)을 기뻐한다. 우리는 이러한 관계의 강도를 단지 서로 열렬한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서 찾아볼 수가 있다. 연인들은 사랑의 맛을 음미한다. 사랑하게 되면, 그들은 잠을 설치면서 깨어 일어나 기도하며, 가고자 하던 행선지 조차도 바꾸게 된다.

    

    우리들이 속한 공동체 내에서 종종 경험하는 '무분별할 정도의 안전 지상주의'를 생각하면, 우리는 너무나 소심하고 부끄러움을 알게 된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명백하게 아직 더 많이 사랑하고자 한다. 그래서 이러한 사랑이 아직 더 자라고 모든 사람에게 퍼져나가도록 기도에 힘쓴다. 이러한 사도 바울과 더불어 우리도 함께 기도해야 할 것이다.

 

   오늘 텍스트에서 바울 사도의 데살로니가의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여행길을 '데살로니가로 직행하게 하셨다' (11절)고까지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형제자매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게 대한 사랑이 더욱더 많이 넘치게 하고자 서신을 적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그리스도의 편지"를 보내면서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우연히 대화 중 고통과 어려운 점은 물론 시험과 유혹에 빠진 내용을 듣고 난 뒤, 해당되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 하나님의 질책과 방향제시를 간접적으로 편지를 통해 전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비록 부족하고 보잘 것 없지만, 성령의 도움으로 우연히 읽게 된 '그리스도의 편지'가 하나님 품 안으로 나아가게 했다고 고백하는 영혼들이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 안에서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살전 3,  1 - 13,    마 26,  59 - 66                                                     

 

 배경 찬송은 채인순 작사 / 김동국 작곡의 "사랑하고 살아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