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미가

세상적 고통에 대한 공범죄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7. 23:49

Candle




세상적 고통에 대한 공범죄



 


 

나의 말이 행위 정직한 자에게 유익되지 아니하냐

근래에 내 백성이 대적 같이 일어나서 전쟁을 피하여

평안히 지나가는 자들의 의복중 겉옷을 벗기며 (미 2,  7 - 8)   


 

     예언자 미가는 용기를 가졌다. 전혀 의사 표현의 자유가 없었던 시대에, 그는 막강한 권력자의 각종 죄들, 부패와 도둑질, 자기 백성들에게 행하는 사기와 횡령을 세상에다 폭로한다. 이보다 더 확실하게는 말할 수는 없다. 미가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확신있게 말하지만, 스스로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없었다.
    미가는 그들이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회개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회개는 일어나지 않고, 더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떠나야만 한다." (10절)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른 주인" (4절)을 얻게 된다. "야곱의 족속이 정말 저주를 받는단 말인가?" 라는 질문으로 그들은 아직도 안심한다.

    

    신실하고 명백하게 여호와의 명령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은 계속 친절하게 말씀하신다는 사실은 맞다. 하지만  인간은 하나님이 여전하게 당신의 여러 경고들 가운데 머물러 계신다는 것을 잊어버린다.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이웃들을 도적질하고, 능욕하고, 다치게 하며 또 죽이도록 하나님께서 절대로 그냥 묵과하시지 않는다. 그 어느 누구도 이런 일로부터 안전할 수가 없는 것이다.

 

   고난의 문제가 세상에서 일반화되게 되면, 이 세상의 고난에 대해 무엇보다도 우리가 공범임을 시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고난은 우리 인간들 스스로에 의해 발생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아우쉬비츠 강제 수용소 이후'에 하나님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말라고 주장한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나 하나님의 책임을 주제로 언급하기 보다는 먼저 인류가 스스로 저지른 죄란 것을 시인해야 할 것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에 연이은 태풍의 피해 역시도 인간이 스스로 만든 결과인 것입니다. 주위 이웃들과는 물론 자연과 피조물이 더불어 화평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미 2,  1 - 13,   눅  23, 17 - 26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23장 찬송 "나 형제를 늘 위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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