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미가

성경의 불편한 말씀들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7. 23:39

Candle




성경에 등장하는 불편한 말씀들



 


 

이는 그 상처는 고칠 수 없고 그것이 유다까지도 이르고

내 백성의 성문 곧 예루살렘에도 미쳤음이니라 (미 1,  9)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서, 예언자 미가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사마리아, 유다와 심지어는 이스라엘까지도 망하게 될 것이다'라고 불가사의한 일을 선포한다. 재앙이 백성들에게 닥쳐온다. 미가는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서 파악했으며, 백성들과 성스러운 도시 예루살렘을 위해 울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어떻게 되어가는지에 대해 개의치 않으신다. 하나님은 오시며, 그리고 분명 개입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다시 일으켜 세우시고, 모든 위선적인 행동들이 끝장나도록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에 속하는 것으로 안주하는 것으로만 충분치 못하다. 하나님을 향한 참된 신실함이 요구되며, 이것으로 각종 나쁜 습관과 하나님을 깊이 거역하는 제반 현상을 거부해야 한다.

    

    오늘날도 우리의 개인적인 삶과 공동체의 삶이 하나님의 요구에 부합되는지를 항상 거듭해서 확인해 보아야 하는 일은 매한가지다. 하나님 이름 아래 잘못된 일들이 생기고 우리의 힘으로 그것을 중단시킬 수 없다면,  미가처럼 우리를 슬프게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시어 열정적으로 인간의 역사를 간섭하시며 개입하신다. 우리는 과연 이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가?

 

   우리 중에 대부분 한번쯤은 구약에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사건과 피흘림, 예언자들의 부정적인 선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적이 있을 줄 믿습니다. 단지 아름다운 이야기들, 단지 긍정적인 예수님의 비유들, 단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말씀들로 성경이 구성되어 있다면, 복음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전달될 것이라고도 생각해 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깨우쳐갈 수록, 바로 거북한 성경 말씀들 속에 우리 죄인들을 향한 더없이 크신 하나님의 사랑과 열정이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대하기 거북한 말씀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고백할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미 1,  1 - 9,   고전  12, 19 - 26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241장 찬송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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