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디도

위로와 구원의 메시지

그리스도의 편지 2009. 2. 16. 00:13

Candle




위로와 구원의 메시지로 동역할지니





 

내가 너를 그레데에 떨어뜨려 둔 이유는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나의 명한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딛 1,  5)


 

     장로나 집사 제도 같은 봉사직으로 조직된 공동체 구조는 중요하다. 크레타 섬에서 디도는 질서를 위해 일해야 했다. 하지만 본문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디도의 흑백논리 판단 속에서 우리에게 불쾌하게 느껴진다. 그 중에 하나가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들" (10절)이다.
    크레타 섬에서 설교하는 가운데 디도가 이렇게 자신의 말을 경청하도록 할 수 있을까? 예수님을 위하여 꼭 이루어져야 할 일들 가운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디도의 남을 욕되게 하는 판단들이 과연 회개하는 기쁨을 열수 있을까?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믿음과 삶의 자세가 일치해야 한다고 권면한다면, 확실히 바울의 말이 옳다. 우리가 어떤 성령의 속한 사람들인지를 단지 이것으로만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경고는 그 나름대로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디도처럼 다른 사람에 대해 이렇게 강하게 싸잡아 판단해도 되는 것일까? 중요한 것은 바울 사도가 자신을 공격하는 그릇된 교리를 단순하게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오히려 "믿음에 온전케 되어야 한다" (13절). 그렇기 때문에 설교의 목적은 판단이아니라, 구원의 메시지여야 한다.

 

    디도에 대해서 우리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성경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를 "나의 참 아들" (딛1, 4)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디도를 직접 믿도록 전도했음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울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예루살렘으로 여행할 때도 바울은 디도와 바나바를 데리고 (갈 2, 1) 갔을 정도로 디도는 바울이 어려웠을 때 늘 동행자였습니다. 또 고린도 교회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바울은 설득력있는 편지를 가지고 디도를 그곳으로 보내기도 합니다. (고후 8, 16) 디도는 아마 어려운 상황에서 견디어 낼 영적인 강함과 배짱을 소유한 인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디도는 산더미 같은 어려운 일들을 극복해야 할 곳에 언제나 해결사였던 것 같습니다. 분명 오늘날 공동체 안에서도 디도 같은 일꾼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입니다. 믿는 형제 자매들에게 서로 동역하는 선한 일꾼으로 사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딛 1,  1 - 16,   눅 12,  8 - 12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97장 찬송 "주 믿는 사람 일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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