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을 그냥 흘러 듣지 않으며 경청하고 동시에 복종한다면, '하나님의 율법'은 '자유케 하는 율법'으로 입증된다. 이 일에 무엇이 우리를 유혹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하나님 율법이 전적으로 온전하다는 인식에만 이를 수 있다.
율법은 우리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준다.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유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이 '자유의 율법이다'는 것은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의 그리스도인들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인식 자체만으로는 아직 우리를 자유롭게도, 행복하게도 또 복되게도 하지 못한다. 다른 것에 대한 기준을 어기게끔 하도록 우리에게 율법을 알고 인식하는 능력이 주어지지 않았다.
말씀과 율법에 대해 인식하는 내용에 걸맞는 행위를 우선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일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며 안도의 숨을 쉬도록 한다. 탁상공론을 멈추고 당장 옳은 것을 실행하는 것만이 안심할 수 있는 일이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서 다음 행동을 하는 것과 같다. 단순히 이 처방전을 소지하거나 보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지체말고 약국으로 달려가서 약을 구입해 복용을 하여야, 우리의 병이 치유될 수 있는 것이다.
히틀러 정권에 저항하다 순교한 본훼프 Dietrich Bonhoeffer 목사님은 감옥에서 한 친구에게 보낸 개인적인 편지에다 "감금되는 것 - 자유의 길로 나아가는 정류장"이라고 메모하고, "두번째 정류장을 행함"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어떤 단순한 행함이 아니라 의로운 것을 행하고 감행하는 것, 가능성을 보고 이리저리 헤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용감하게 실천하는 것, 사고의 도피가 아니라 오로지 실행하는 가운데 자유가 있다"라고 쓰고 있습니다. 구약에 근거하고 있는 하나님의 율법과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달려 죽으심, 부활 그리고 재림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 우리는 성령의 인도함으로 자유케 될 것입니다. 주 안에서 믿음을 행하여 자유케 되며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약 1, 19 - 27, 삼상 1, 1 - 11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21장 찬송 "어느 민족 누구게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