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야고보

의심많은 도마

그리스도의 편지 2009. 2. 9. 00:58

Candle




오늘도 연단되는 의심많은 도마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약 1,  12)


 

     '유혹' 내지 '시험'이라는 단어는 우리 마음 안에 싸움을 의미한다. 이것은 의심이 많던 도마처럼 "왜?"라는 물음과 함께 시작되어서 자기 연민과 심적 고통으로 끝나게 된다.
    도마처럼 우리가 "왜?"하고 질문하게 되면, 그렇게 우리는 또 반대로 질문하게 되며, 결국 하나님을 피고인으로 세우고자 윽박지르게 된다. 이런 고통에 대해 우리 자신이 잘못한 것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고통에 빠지도록 내버려 두셨다고 비난하게 된다. 시험에 빠지는 사람은 이러한 시험이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고통으로부터 배우며 미래를 향해 묻지도 않고, 마음도 열려 있지 않다.


    야고보는 우리가 시험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가 이 시험을 참고 견디어 내도록 권면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것은 시험 중에 하나님께 생활 속에 모든 것, 바로 지금 우리를 특별나게하는 것까지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받을 수 있도록 간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묵상말씀을 자유롭게 번역한다면, '자신의 고통을 가지고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가 시험을 당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가 될것이다. 시험의 마지막에 어떻게 시험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장려되는지를 이들은 체험하게 될 것이다. 면류관으로 이 시험을 영원히 기뻐해도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형상을 작품에다 담는 조각가와도 같습니다. 매 작품은 그 자체가 오리지널이지 일관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 전 생애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사역에서 우리 자신의 형상을 표현한 작품을 매번 더 많이 창작하시기 위해서, 애정어린 손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거친 통나무를 깍고 다듬고 계십니다. 우리는 바로 이 다듬어지는 과정, 즉 시험 중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진실로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가 감당할 수 있는 시험 만을 허용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시험을 피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기꺼이 감내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약 1, 12 - 18,   출 2,  11 - 25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95장 찬송 "너 시험을 당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