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이외는
여호와의 성전 문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스물다섯 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더라 (겔 8, 16)
오늘 본문에서 예언자 에스겔은 자신의 환상 속에서 보아야 만 하는 최악의 장면이다. 이스라엘 출신인 25명의 젊은이들이 바벨론에서는 누구나 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태양을 숭배하고 있는 중이다. 여호와께서는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행동을 나무라시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우상 숭배를 나무라신다. 성 앞의 제단 높이에서가 아니라, 번제단 앞인 바로 성전 안에서 우상숭배를 하고 있다. 백성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참된 지식을 간직해야 하는" (말 2, 7) 대신에, 이들은 성전과 동시에 하나님을 등지고 태양을 숭배하는 제사장들이다. 하지만 이 장소는 그들이 속죄하며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해야만 하는 자리이다.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등을 돌린 일의 결과는 너무나 분명하고도 끔찍하다. 화해와 긍휼 대신에 폭력과 불의가 온 나라를 지배하게 된다.(17절). 참는 것도 한도가 있고 마침내 심판이 임박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이렇게만 새로운 출발이 가능하게 된다.
우리 인간들은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시대조류에 역행해서라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해야 하는 도전을 늘 거듭해서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전적으로 사랑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온전한 헌신을 바라고 계십니다. 주님은 거룩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 이외에 그 어떤 것이나 그 어떤 사람도 첫째 자리를 위해 다툴 수 없습니다. 오로지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섬기고자 합니다. 세상의 모든 선한 것들이 우리를 유혹할 지라도, 결코 하나님을 등지는 일이 없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겔 8, 14 - 18, 출 19, 3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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