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에스겔

하늘에 쌓아둘 보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 26. 02:22

Candle




하늘에 쌓아둘 보물




 


 

여호와 내가 진노를 내리는 날에

그들의 은과 금이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하며

능히 그 심령을 족하게 하거나 그 창자를 채우지 못하고

오직 죄악의 걸림돌이 됨이로다 (겔 7,  19)  


 

     누가 금과 은, 부와 재산을 원하지 않겠는가? 그 어느 누가 퀴즈쇼나 복권추첨를 통해 억만장자가 되는 행운을 싫다고 말하겠는가? 어떤 것을 할 능력이 있고, 대륙횡단 여행으로 삶을 즐길 수 있는 일은 아름답고 추구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지 않을까? 또는 적어도 넉넉한 생계비로 노후도 안전하게 보장할 수 있는 일이 우리의 삶을 여유있게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지만 에스겔은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만나 우리에게 책임을 물으신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질문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너희 삶을 어떻게 영위했느냐? 어떻게 나의 계명을 잘 지켰으며, 너희에게 선물로 준 은사로 너희는 무엇을 하였느냐?"고 질문하신다면,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 앞에 무슨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이런 하나님의 질문 앞에서 넉넉히 저축해 둔 통장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선하고 좋은 조언이 값진 것이 되며 (26절), 결국 진노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여호와 하나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를 긍휼히 여기옵소서!"라고 간구하는 일만이 유일하게 남게 될 것이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허상적인 경제적 숫자를 쫓아 헤매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들의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경제 성장률, 주가와 환율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상품을 찾아 헤매는 시간이 하루 일상을 거의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단순히 무의미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누가복음은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눅 12, 20)라고 질문하며, 예수님은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마 6, 20)고 권면하고 계십니다. 올해는 즐거워 해야 할 명절에 양사방에서 미래가 어두운 수치들만 들려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에 쌓아둘 보물을 추구하는 즐겁고 복된 세시 명절이 되시길 .... 샬~~~롬

 겔 7,  19 - 27,    출 18,  13 - 27                                      

 

배경 찬송은 "예수 안에 능력있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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