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도행전

극진한 손님 대접에 대한 답례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 23. 02:57

Candle




극진한 손님대접에 대한 답례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웠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행 28,  8)

 


 

     폭풍이 불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난파당한 사람들은 육지로 수영해 갔다. 이들 중에 바울과 누가도 함께 있었다. 친절한 섬 주민들은 이 섬이 멜리데라는 것을 알려주었으며, 불을 지펴서 바닷물에 젖은 사람들이 따뜻하게 불을 쬘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독사가 바울의 손을 물었을 때, 섬사람들은 그들의 미신에 따라서 바울이 풍랑에서 구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신들의 죄를 받는 살인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울에게 조금도 상함이 없는 것을 보고서, 그들의 생각을 바꾸어서 바울이 신이라고 생각했었다.


    오늘 묵상에서는 이 섬에서 제일 높은 보블리오란 사람이 등장한다. 이 사람의 집에서 바울과 동행인들은 극진한 대접을 받게 된다. 이 대접을 통해 보블리오와 그의 가족이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알게 된다. 중병에 걸린 보블리오의 아버지와 병을 앓고 있는 다른 섬주민들이 나음을 얻게 된 것이다. 믿는 손님들이 소위 하나님의 사자들을 데리고 왔다.

 

    오늘 묵상은 히브리서에 형제 사랑과 손님 대접을 강조한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히 13, 2)는 유명한 구절을 생각나게 합니다. 바울과 그의 동행을 극진하게 대접했던 말타섬의 주민들이 바울을 통해서 병나음을 받게 된 사건이 그것일 것입니다. 도움을 절실히 필요하여 다가오는 낯선 사람을 우리가 어떻게 대하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더군다나 외국에 살면서도, 우리와 피부 색깔이나 생긴 모습이 다르다고 돕는 우리의 손길이 궁색해 지거나 짧아지지나 않는지 스스로 반성해 보게 됩니다. 좀더 극진한 사랑으로써 형제자매 사랑하는 일과 손님 대접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행 28,  1 - 10,  눅 12,  42- 48

 

 배경 찬송은 LA 오렌지 중앙 성결교회 "에바다 성가대"의 "왜 날 부르셨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