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도행전

영원히 불변하는 하나님의 약속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 22. 00:04

Candle




영원히 불변하는 하나님의 약속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 뿐이리라 (행 27,  22)

 


 

     죄수의 몸인 바울은 자신의 감시병, 선장과 선원들 그리고 같이 여행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운다. 바울은 이들보다 낙심할 더 많은 이유를 가지고 있었다. 배를 그렇게 지독하게 망가지게 했던 폭풍만이 바울을 위협했던 것이 아니었다.
    바울의 최종 여행 목적지는 고소당한 자로서 변론하게 될 로마의 법정이다. 사형 선고가 그를 위협했었다. 전혀 가망이 없는 상황이었을까? 바울은 "너는 이 풍랑에서 살아남을 것이다"는 하나님의 확약을 듣게 된다. 배에 동승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이 확약은 유효한 것이다. 그 때문에 바울은 그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있었던 것이다.


    아주 큰 곤경 가운데서 우리도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 35-39)라는 말씀에 의지할 수 있다. 이 약속의 말씀이 모든 사람에게 유효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있다. 우리 스스로가 큰 곤경에 빠져있는 그 순간에도 말이다. 하나님께서 절대로 우리를 잊지 않으시기 때문에, 우리 중에 어느 누구도 스스로 자신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 세상에 모든 권력이 우리를 대적해 작당할지라도, 하나님의 이 약속은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며칠 전에 심각한 표정으로 큰딸 아이가 저에게 "아빠! 한국사람들 왜 그래?"하고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야기인즉, 어느 여배우가 죽고 나서 요즘 한국에서 자살이 "유행"이 되었고, 그 이후에 '자살율이 몇 %나 늘었데!'하고 해명을 요구해왔습니다. 마침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시험을 1주일 앞두고 있는터라, 두손을 그냥 꼬옥 잡고 "하나님은 언제나 너와 함께 하신다"라고 중보기도를 해주고 직접적인 대답은 피했습니다. 이 문제를 2월 27일 시편묵상을 하면서, 이미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창 28, 15) 고 하신 약속을 우리에게도 여전히 지키실 것입니다. 각 처소에서 주위에 형제 자매들에게 용기를 주고 위로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행 27,  13 - 26,  엡 5,  15- 20

 

 배경 찬송은 LA 오렌지 중앙 성결교회 "에바다 성가대"의 "왜 날 부르셨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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