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도행전

세상 한가운데 속한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 21. 00:24

Candle




세상 한가운데 속한 그리스도인





바울이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행선이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으리라 하되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행 27,  10-11)

 


 

     경험에서 그리고 책임 때문에 간곡하게 한 좋은 조언이 무시될 경우, 그것은 모두를 위해 뼈아픈 일이다. 바울은 자신의 권위가 여기서는 아무 것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편으로는 백부장이 죄수인 바울의 의견보다는 당연히 전문인들인 선장과 선주의 의견을 높이 산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백부장이 이것으로 오판을 한 것이라는 것이 마침내 드러나게 된다. 풍랑을 만나 그들은 고통스런 경험을 하게 되며 결국은 배가 침몰하게 된다. 하마터면 배에 탄 모든 사람이 몰살할 뻔 했었다.


    백부장이 확실하게 분별이 없었거나 바울 사도에 대한 악의로 결정을 내렸던 것이다. 이 후로 백부장은 바울에게 아주 친절하게 대했었다. 바울도 백부장에게 이것을 용서하고 모든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용감하게 자신의 주장을 피력한다. 이렇게 공동생활의 실제적인 문제들에서도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증인으로 활동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세상으로 보내셨으며, 우리를 잘못된 저주에서 구해내고자 하십니다. 예수님은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요 17, 15)라고 제자들을 위해 중보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베드로는 교인들에게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벧전 2, 13)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후퇴나 반항이 아니라, 이 세상 질서에 아주 긍적적으로 순응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질서에 무엇보다 먼저 적응하고, 그리고 나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백하는 신앙과 전혀 다른 세상 속에 살아갑니다. 하지만 복음의 '살아있는 증인'으로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그리고 '그리스도의 편지'로서 각자가 현재 서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곧 믿는 자의 사명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속한 처소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행 27,  1 - 12,  마 19,  4- 15

 

 배경 찬송은 LA 오렌지 중앙 성결교회 "에바다 성가대"의 "왜 날 부르셨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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