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도행전

꼭 나와 같이 되기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 21. 00:09

Candle




꼭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빕니다





바울이 가로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 뿐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 하니라 (행 26,  29)

 


 

     목회자나 설교자들에게 그들의 전도열에 대해 항상 거듭해서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것으로 마치 목회자의 체면에 손상이 가거나 바로 수치스럽게 되기라도 하는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전도열에 이제까지의 삶을 전환하고 개종하도록 하는 초대는 복음과 떨어질 수 없을 정도로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다.
    아그립바왕의 면전에서 공판에 즈음하여, 바울은 자신이 결박당한 것을 빼고 자신의 신앙고백을 듣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이 되기를' 즉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한다. 바울은 많거나 적거나 간에 신학적이고 지적인 묘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 그는 믿음에 대해 장황하게 말하지 않고, 단지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신앙 고백만 한다. 이 고백하는 그리스도인 바울에 대해 아그립바왕은 큰 경외심을 보인다. 단지 "국시"만 아니라면, 아그립바왕은 스스로 고백하듯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은 반응을 보인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온 군중을 사로잡던 예수님의 활동에서 조금도 상실되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명확한 신앙고백을 기대하고 있다.

 

    오늘 묵상에서 바울 사도가 법정에 앉아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묶인 이 모습 이외는 나 같은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한다'고 권면하는 '결박된 아름다운 죄인'을 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일터에서 얼마나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내며 아직 믿지않는 형제자매들에게 예수님과 복음에 대해 얼마나 이야기하는지 자문해 봅니다. 우리는 바울처럼 결박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군다나 죄인도 아닙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도 바울이 결박 중에도 자랑스럽게 여겼던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내며, '그리스도의 편지'로써 아직 믿지 않은 형제자매들에게 복음을 권면할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행 26,  1 - 23,  왕상 3,  16- 28

 

 배경 찬송은 LA 오렌지 중앙 성결교회 "에바다 성가대"의 "왜 날 부르셨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