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천하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쌔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행 9, 19b-20)
바울은 새로이 회심하고 금방 세례를 받자마자, 열렬한 전도자가 된다. 바울이 부활한 예수님과의 만난 사실은 얼마되지 않은 교회의 철저한 반대자에서 예수님의 특별한 증거자로 만들었다. 경건한 유대교인인 사울이 예수님의 제자와 믿는 자를 박해하는 원인이 되었던 것이 이제는 그리스도교인 바울의 핵심적인 복음이 되었다. 즉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란 복음이다. 바울은 이것을 계속 전해야만 했다. 무엇보다 먼저 그들에게 예수를 보냈지만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던 사람들, 즉 유대인들에게 전해야 했다. 유대인은 하나님의 구원사에서 없어지지 않은 우선권을 누리고 있다. 처음부터 바울은 유대 민족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유대 민족의 믿음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
하지만 바울은 하나님이 선택하지 않은 민족, 즉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한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모든 세계의 구원자라는 것을 모든 사람이 전해 듣도록 하고자 했다. 그리고 이것을 믿는 모든 사람은 이 복음을 계속 전해야만 한다.
믿는 우리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다'라는 고백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시의 유대인과 이방인에게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사실이었습니다. 이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믿도록 하기 위해 바울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죽음을 각오하고 유대인에게는 물론 이방인에게 전했던 것입니다. 그 복음이 저 지구의 끝, 한반도에까지도 전해지게 되었으며, 그 결과로 우리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 복음을 믿지 않은 자들에게 우리는 계속 전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것이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 (막 16, 15)라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아직 우리에게 있음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행 9, 19b-31, 눅 23, 39-43
배경 찬송은 "그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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