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갈라디아

찾아내시는 하나님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2. 1. 23:54

Candle




당신을 찾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찾아내시는 하나님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찌니라  (갈 6,  10)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실제 복된 소식을 주셨다. 좋은 소식, 기쁜 메시지는 희랍어  '복음 euaggélion'이란 뜻을 번역한 용어이다. 이 기쁜 소식을 우리가 듣고 따르기만 한다면, 복음은 우리의 삶을 늘 변화시키게 된다.
    이와 동시에 선행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 자연적인 과제가 된다. 다른 사람에게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선한 믿음에 대한 대답인 것이다. 바울 사도가 여기서 단지 한 무리만 드러나게 하면,  다른 무리들도 경시되지 않게 된다. 우리 가족이 우리에게 특별히 가까운 것처럼, 바울이 "믿음의 가정들"이라고 표현하는 믿는 공동체가 우리에게 특별히 가깝다.

    공동체 식구들이 특별히 도움을 필요로 하거나 우리가 그들을 위해 어떤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이웃들에게 선한 일을 기꺼이 한다. 물론 우리들의 선행의 근거는 아주 다양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을 실천하며, 복음을 위해서라도 바울 사도가 "모든 일에 착한 일을 하자"고 말한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어디서 우리는 하나님을 간절하게 찾게 되는지요? 웅장하고 화려하게 지어진 예배당 안일까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을 찾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찾으십니다. 예수님께서 성전 안에 경건한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을 찾으시지 않고, 단지 동전 두 닢만 지닌 가난한 과부에게서 찾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진정 사랑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나병환자 수용소에서,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감옥이나 강제수용소 안에서, 그리고 부상으로 죽어가는 전쟁터에서 하나님은 활동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항상 사랑으로 찾아오시기 때문에, 우리를 어디서나 발견해 내시는 것입니다. 어느 곳에 거하든지 전심으로 하나님을 부르고 찾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갈 6,  1 - 18,   슥 4,  1 - 14

 
 

배경 찬송은 "온 천하보다 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