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갈라디아

교회여! 재정의 혼합조달을 멀리하라!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1. 30. 00:07

Candle




교회여, 재정의 혼합조달을 멀리하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 하노라  (갈 4,  11)  
 

  

     모든 것이 아주 좋고 만족스럽게 시작하지 않았던가! 두번째 전도 여행에서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의 여러 도시 (오늘날 중부 아나톨리아)에서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 공동체가 생겨난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이제 모든 것이 헛된 것이었단 말인가? 왜냐하면 지금 교회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서기관들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차적인 것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믿는 자들에게 아주 엄격한 규정들을 짐 지운다. 그리고 먼저 이런 것들을 다 지키는 사람이라야, 그를 참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사도 바울은 정열적으로, 아주 개인적으로 독자인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바울에게는 자기 사역의 성공이 주된 관심이거나 자신이 꼭 옳다고 주장하는 문제가 결코 아니다.  갈라디아 교인들때문에 아주 큰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사람은 마지막에는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해야만 하는 일이외에 다른 것을 할 수가 없었다.

    현대의 많은 교회들은 복음의 전도에다 선한 사업, 보다 더 많은 풍족한 헌금, 그리스도인다운 단정한 행실과 공동체 안에 봉사를 총 합산한 것이 곧 구원의 길이라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계산법은 하나님의 면전에서는 결코 명료치 않습니다. 선행에는 어느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자신들의 삶에 충실하고자 할 것입니다. 각 교회와 선교단체는 긴급하게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 자신들도 속한 공동체의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신앙자체 이외에 혼합조달된 재정과 도움이 기반을 삼고 있는 대부분의 사역은 언제나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이것이 곧 갈라디아서의 주제입니다. 이 사실은 이미 오랫동안 믿음의 길에 있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당면한 아주 현실적인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이런 선택의 기로에서 "무엇이 우리에게 삶과 죽음 가운데서 유일한 위로가 될까?"하고 늘 자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복음 안에서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증거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갈 4,  8 - 20,   눅 21,  12 - 19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65장 찬송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