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받는 인생여정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시 127, 1)
오늘 본문의 "헛되이"란 말은 "성과없이, 보람없이"란 뜻이다. 시편 127편에서 이 말은 세번 씩이나 등장한다. 여호와 하나님 없이 집을 짓고 성을 지키며, 아직도 더 많이 일하는 것들은 모두 헛된 일이다. 문제는 '이것이 현명한 것이냐'하는 것이다. 오늘날 초대형 도시 전체를 하나님 없이도 잘 건설하지 않는가? 하나님께서 현대적인 안전보호 서비스보다 더 나은 경보장치를 가지고 계신가? 자신의 직업을 보장받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유일한 가능성이 결코 아니지 않는가? 그런데 솔로몬은 이미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베푸심에 달려있지, 결코 우리 자신의 가능성에 달려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살아가고 있지, 결코 우리들의 끊임없이 힘을 다하는데 있지 않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 안에 존재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는 것처럼, 이 세상의 그 어떤 손도 우리를 그렇게 축복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할 수 있는 우리의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성공은 오로지 하나님 손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노력하며 신중하지만, 객관적으로 머물러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근본적이고 실제적인 것은 하늘로부터 즉 하나님의 축복에서 오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 부의 축척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윤을 남기는 일일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주식가를 위조해서라도 개인, 자회사는 물론 국가 이윤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것이 자본주의 논리일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서 부요함은 마침내는 독약이 되고 말 것입니다. 솔로몬이 잠언에서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기 때문에 사람이 부하게 되는 것이지 노력만 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잠 10, 22)고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부요함에 대해 좀더 냉철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부터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첫 촛불이 밝혀지는 강림절 (Advent)이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부로 참된 부요함을 누리며 더나아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넉넉하게 나눌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127, 벧전 5, 5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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