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로마

변함없는 형제자매들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1. 26. 00:32

Candle




변함없이 함께 한 형제자매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롬 16,  13)



    바울 사도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아직 한번도 로마에 간적이 없기 때문에 이 편지를 로마에 있는 교회에다 보낸 것이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바울이 로마 교회 공동체 구성원들과 아주 긴밀하고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을 로마서 마지막 장인 오늘 본문에서 등장하는 개인적인 인사의 긴 명단들이 잘 보여주고 있다. 바울사도는 각 형제자매들에게 "나의 동역자", "나의 친척", "나와 함께 감옥생활을 한 사람"등등의 개인적인 호칭을 붙이고 있다. 심지어 루포는 "주안에서 택함을 입은 자"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는 루포가 그렇게 특별한 사람인지 알 수 없지만, 바울 사도는 그에게 이와같은 영광스러운 호칭을 붙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루포의 어머니도 "내 어머니"라고 부를만큼 바울 사도에게는 아주 중요했었다. 다른 사람들도 우리들에게서 이렇게 불릴 수 있을까? 우리가 그들을 어머니나 아버지, 형제자매가 된 자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에 우리가 바로 선 위치에서 서로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혜와 사랑을 늘 간구해야 할 것이다.

  

     2003년 12월 30일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뜻있는 일을 해보겠다고 그야말로 겁도 없이 "그리스도의 편지"란 이름으로 수신자 없이 사이버 공간에 편지를 보내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날 그날 매일 주어지는 성경 말씀만을 내세우고, 오로지 "그리스도의 편지"란 이름 이외는 개인적인 것을 일체 내세우지 않았기에, 궁금함 못지 않게 오해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세계 각처에서 소리없이 중보기도로 지원해 도움을 주신 수많은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한없이 부족하지만 계속해 말씀을 통해 서로 교제하며 더불어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고 소망해 봅니다. 주 안에서 형제자매가 될 수 있는 영광을 나누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롬  16,  1 - 16,  민 27,  12 - 23  

 

배경 찬송은 "주와 같이 길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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