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로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1. 24. 00:16

Candle




하나님 영광을 위해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롬 15,  18)



    우리는 전적으로 인정하며, "영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에게 영광을!"이라고 말한다. 바울 사도는 이런 큰 영광을 받기에 충분한 일을 하지 않았던가? 그는 마침내 첫번째로 "예루살렘에서 발칸 반도의 일루리곤까지 이르기까지" (19절) 수많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고통을 당했으며, 또한 그리스도를 위해 투쟁했다.
     이 일이 아무 것도 아니었을까? 그렇지 않다. 하지만, 이것이 바울에게 그리 중요하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바울은 자기 자신이 인정을 받기 위해 사역한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고 사역했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자신이 만난 모든 사람에게 선포하였다. 이 과제는 바울 사도에게는 동시에 확신이자 내적 만족이었다. 바울은 큰 영광도 바라지 않았지만, 이보다 더 천한 것도 원치 않았다. 왜냐하면 자유롭게 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바울 자신의 묘책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며, 예루살렘에 있었던 사도회의의 결과물도 아니기 때문이다.


    바로 바울 사도처럼, 우리도 또한 우리의 자원봉사와 주된 일을 위해, 늘 새롭게 예수님을 위해 기꺼이 봉사하는 선한 양심이 필요하다. 이것보다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닌, 가진 달런트를 하나님의 선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봉사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팽배하는 물질만능주의에 편승한 현대 기독교회 내에서 결핍된 것이 바울 사도와 같은 목회자일 것입니다. 목회자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복음을 선포하는 영광 이외에 흔히 세상적 가치기준에 따라 출세를 마음의 중심에 둔다면, 당사자 자신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속한 공동체와 하나님께 슬픈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러한 선후가 바뀐 사역자들은 오히려 생업에서 받은 달란트로 출세를 추구하고, 공동체에서는 값없이 봉사하는 편이 훨씬 유익한 일이 될 것입니다. 값없이 선물로 받은 달런트를 각모양으로 각처소에서 주의 복음을 알리는데 기꺼이 봉사할 수 있는 복된 한주간 되시길... 샬~~~롬



롬  15,  14 - 21,  눅 23,  50 - 56  

 

배경 찬송은 "그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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