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로마

조건없이 주는 사랑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1. 21. 03:11

Candle




조건없이 주는 사랑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롬 15,  2)



    우리는 늘 변함없이 친절하고, 늘 환하게 웃어야만 할까? 마음 속에는 부글부글 끓어올라도, 여비서가 윗사람에게 환한 얼굴을 보여야만 할까? 한쪽이 잘못한 일에 대해 부부가 실망을 억지로 감춰야만 할까? 우리 이웃의 마음에 들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 일을 철저하고 완벽하게  보여야만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바울 사도는 로마 교회에 서로서로 존중할 용기를 주고자 한다. 이것으로 강자나 약자나 예외없이 모두가 동일한 목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들은 단지 이것을 통해 예수님의 뜻에 따라 살 수가 있는 것이다. 강한 사람은 자신들의 강함으로 이웃을 억눌러서는 안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많은 사람은 한없는 자유를 누린다. 한편으로 다른 사람들은 다시 규범과 형식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우리는 서로서로 상호간에 보충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란 몸의 지체들이기 때문이다. 우리 중에 모두가 어떤 때는 강할 수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때에는 우리가 도움이 필요하거나 훈계나 꾸지람을 들을 필요가 있게 된다.

  

     때때로 우리는 믿음이 부족하거나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옥같은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인내로써 다른 사람과 원활하게 친교를 나누는 일은 남을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각 판단은 바로 우리 자신 스스로에게 하는 판단입니다. 우리에게 보이시는 하나님의 한없는 인내심은 우리가 이웃을 판단하는 일에, 좀 더 신중하게 사랑으로 대하도록 인도하시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이웃과 더불어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롬  15,  1 - 6,   벧전  1,  22 - 25   

 

배경 찬송은 "주 없이 살 수 없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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