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로마

주님의 도구로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1. 14. 23:41

Candle




주님의 도구로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롬 12,  15)



    하루의 일상 속에서 인간의 생사화복을 모두 경험하게 된다. 오전 시간에 긴 병마 끝에 운명을 달리한 이웃의 장례식에 들리고, 돌아오는 길에 사랑하는 자녀가 시험에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 기쁜 전화를 받기도 한다. 점심 시간에는 오래 사귀다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친구 딸의 결혼식 그리고 저녁 퇴근길에 간암으로 투병하는 형제를 방문하기도 한다. 
    매사람마다 각자 자기에게 "적절한" 반응과 위로를 기대한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 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바울 사도의 요구에는 혹시 위선의 위험에 감춰져 있지는 않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바울은 실제적으로 선한 조언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는 각 절마다 "각 상황에 따라 온전히 행하라! 현재 상황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순간이 바로 현재이다. 넘쳐흐르는 기쁨과 깊은 슬픔을 옮도록 하며, 늘 이웃들과 가까이 하라!"라고 권면하고 있다.


    이런 일은 주위 이웃과 우리 자신을 위해 중요하다. 왜 그럴까? 이러한 방법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이 우리 주위를 풍성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일은 우리 자신의 좁은 시야를 활짝 열어주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 삶의 각종 상황들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가까이 계신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소망이 없는 믿음은 물기 없는 비와도 같습니다. 사랑 없는 믿음은 빛 없는 태양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사랑과 소망, 이 두가지는 믿음 안에서 근거를 두지 않으면, 마치 바람없는 돛단배나 물없는 육지의 배와 같습니다. 우리가 성경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영원히 살아계신 여호와 하니님께 삶의 생사고락을 맡길 때,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을 향유할 수 있는 삶이 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열린 마음과 열린 사랑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대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롬  12,  9 - 21,   고전  15,  50 - 57   

 

배경 찬송은 "주 없이 살 수 없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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