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로마

감사함으로 선을 이룸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1. 13. 23:18

Candle




감사함으로 선을 이룸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롬 12,  6)



    우리 모두는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한번쯤 이미 생각을 했거나 말했을 것이다. 아마 이것은 우리가 직업, 운동이나 기억력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뛰어난 능력에 감명을 받았을 때 그러하다. 왜 다른 사람이 우리보다 다르거나 뛰어난 것일까? 우리는 종종 비교하거나 부러워 하�서, 이런 일로 자주 화를 내는 일까지도 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서로 차이가 있는 것일까?  그런데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부름을 받게 될 때, 자녀가 되는 우리 모두를 비교하게 되는가?
    인간이 서로 다르다는 자체는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다양성을 좋아하시며, 각 사람에게 각기 다른 은혜를 베푸신다. 어떤 사람도 홀로 살 수 없으며, 또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 우리는 서로서로 모자라는 점을 보충하며 도와가면서 더 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바울 사도를 통해 '우리의 재능은 하나님의 선물이다'는 사실을 다시금 기억하게 된다. '인간은 살아가기 위해 다른 사람을 꼭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착각하거나 간과하는 사람은 너무나 어리석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공동체로 연합해서 살며 전 생활영역에서 주어진 다양성을 발견하기를 원하신다.

  

    우리 옛속담에 "남의 밥에 든 콩이 더 굵어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선물로 받은 자신의 재능에 감사하고 누리기 보다는, 끝없이 남이 가진 능력과 은사를 부러워 하면서 스스로 불행해진다는 말일 것입니다. 남이 가진 능력을 기꺼이 인정하고 우리 자신이 가진 능력과 합하여 서로 더불어 협력함으로 어떤 일을 성취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모든 것이 합하여 선을 이룬다" (롬 8, 28)는 말씀이 우리 실제 삶 속에서 이뤄지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다양성을 인정함으로써 우리 삶이 풍성함을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롬  12,  3 - 8,   고전 15,  35 - 49   

 

배경 찬송은 박형근의 "감사"입니다
 
 

'되새김질편지 > 로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영혼과 감사를 위한 대화  (0) 2008.11.15
주님의 도구로  (0) 2008.11.14
변화의 바람 (風)  (0) 2008.11.12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이암아  (0) 2008.11.12
십자가형으로 인한 무죄 판결  (0) 2008.11.10